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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클린템플턴운용, 뱅크론펀드 부진…판매사 '달래기' 19일 판매사 대상 세미나 개최…성과 리뷰, 운용방향 설명

서정은 기자공개 2017-07-25 08:53:00

이 기사는 2017년 07월 21일 11: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이 뱅크론펀드의 성과 부진이 이어지자 판매사 달래기에 나섰다.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은 지난해부터 미국 금리인상의 수혜를 노릴 수 있다며 뱅크론펀드 판매에 드라이브를 걸어왔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은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약 11시 30분부터 은행 및 증권사 상품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는 한 시간 이상 진행됐으며 30명이 넘는 판매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판매사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이 세미나를 기획한 건 뱅크론펀드의 성과 때문이다. 기대와 달리 연초 이후 수익률이 낮아지면서 판매사들 대상으로 A/S에 나선 셈이다. 세미나는 미국 본사에서 온 운용역의 성과 리뷰와 질의응답으로 구성됐다.

the WM에 따르면 이날 기준 '프랭클린미국금리연동특별자산자투자신탁(대출채권)'의 연초 후 수익률(대표클래스 기준)은 1.18%에 그치고 있다. 최근 1년과 3년 수익률이 6.40%, 13.06%인 점을 감안하면 올들어 성과가 꺾였음을 알 수 있다. 올해 1월 추가로 출시한 '프랭클린미국금리연동플러스특별자산자투자신탁(대출채권)'의 설정 후 수익률은 1.07%에 그친다.

수익률 부진에 자금도 이탈하고 있다. 올해 초 9000억 원에 육박하던 프랭클린미국금리연동펀드의 순자산은 현재 6500억 원 수준으로 내려갔다. 지난 5월에는 3년짜리 폐쇄형 뱅크론펀드를 출시하려다 자금 모집에 실패한 바 있다.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은 판매사 관계자들에게 뱅크론펀드의 부진 이유, 향후 시장 전망 등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뱅크론은 3개월 리보(Libor) 금리에 가산금리인 크레딧 스프레드를 더해 금리가 결정되는 구조다.

한 판매사 관계자는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의 펀드를 팔았던 판매사들이 성과 부진 이유를 재차 물었다"며 "운용사 측은 시장 상황의 개선으로 크레딧스프레드 축소가 수익률 부진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최근 크레딧 스프레드의 축소 폭이 줄어들고 있고 리보 금리가 상승해 올 하반기부터는 완만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들었다"며 "세미나를 듣긴 했지만 실망한 판매사들이 뱅크론펀드를 얼마나 더 판매할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프랭클린미국
<자료 = the W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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