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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양양 “기존 밥상 관심없다…목표는 투어리즘” [thebell interview]주원석 대표, 지역활성화·관광업 일조 위해 항공업 진출

이호정 기자공개 2017-07-26 10:57:25

이 기사는 2017년 07월 24일 16: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존 밥상에 관심이 있어 저비용항공사(LCC) 사업에 도전하려는 게 아닙니다. 국내 인바운드 관광산업을 좀 더 확대발전 시키기 위해 항공업에 진출하려는 것입니다. 플라이양양은 일곱 번째 LCC가 아닌 첫 번째 TCC(Tourism Convergence Carrier)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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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석(사진) 플라이양양 대표는 최근 머니투데이 더벨과 만난 자리에서 "항공운송에만 집중하는 여타 항공사와 달리 플라이양양은 국내 인바운드 관광수요에 집중하는 전문항공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해 4월 설립된 플라이양양은 이름 그대로 강원도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삼고 취항을 준비하고 있는 LCC다. 당초 다음달(8월) 처녀비행을 목표로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국토부)에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면허)를 신청했다. 하지만 초기 재무적 위험과 안전 및 소비자 편익을 충분히 담보하지 못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국토부에서 면허 발급을 반려했다.

플라이양양은 대대적인 보완작업을 거쳐 지난달 다시 면허를 신청했다. 신청서에는 2020년까지 자본금 855억 원을 확보해 재무적 위험을 해소하고, 2021년까지 항공기 10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해 소비자 편익을 확보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주 대표는 "현재 185억 원의 자본금을 확보했고 투자확약을 받아놓은 금액이 320억 원, 면허 취득 후 추가 투자받기로 한 금액 350억 원 외에도 추가 출자의향을 내비치고 있는 곳이 많아 국토부에서 걱정할 만한 재정적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8월말 쯤 면허가 발급되면 운항증명(AOC)을 곧바로 신청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맞춰 취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7년 간 관광업에 종사해온 주 대표가 항공업에 뛰어들게 된 배경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서울-양양 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강원도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 가운데 국내 최고의 휴양지란 명성에 걸맞게 즐길거리가 풍부한 게 첫 번째 이유다. 두 번째는 제주도는 이미 인바운드 관광객 수요가 포화상태에 접어들어 대체시장이 필요하다고 느껴서다.

그는 "최근 7년 간 인바운드 관광에 매진해 오면서 외국관광객들이 한국에서 즐겁게 즐기고 가는 게 뭔지, 또 무엇을 원하는 지 정확히 알게 됐다"며 "강원도는 이런 니즈를 충족시키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 여행사와 업무협약(MOU) 등을 맺어 탑승객의 80% 이상을 인바운드 관광객으로 채울 예정"이라고 전했다.

주 대표의 계획대로 플라이양양이 내년부터 취항하게 되면 강원도 지역경제 발전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원도 지역항공과 관광산업 발전전략' 자료에 따르면 플라이양양이 설립되면 2021년까지 4만 260명의 직·간접 고용효과가 생기고, 105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해 3조 4922억 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주원석 대표는 "최근 강원도에 4~5성급 호텔 등을 건립하기 위해 플라이양양개발 법인 설립을 끝마쳤다"며 "2020년까지 플라이양양과 플라이양양개발에 직접 고용되는 인력만 해도 1000명이 훌쩍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재 채용 시 강원도민을 우대하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의 성장 동력이 되는 게 우리(플라이양양)의 목표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주원석 대표는 TCC를 지향하고 있는 만큼 기존 LCC와 사업 모델 자체도 다르지만 퍼포먼스도 확실히 차별화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 항공사들이 보여주지 못했던 유니크한 상품도 개발 중이지만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높은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수시로 아이디어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며 "본업인 관광업에 좀 더 충실하기 위해 항공업에 진출한 것이니 만큼 확실히 다른 경쟁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웃어보였다.

주 대표는 또 "한국의 미래먹거리는 문화와 관광에서 나올 것을 확신한다"며 "우리(플라이양양)가 이를 선도해 현 세대 뿐 아니라 다음 세대의 먹거리를 만드는 첫발을 내딛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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