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자산운용, 하나카드 본사 우협 선정 거래가격 700억대 거론, 내달 본계약 체결 전망
김경태 기자/ 김창경 기자공개 2017-07-28 08:17:27
이 기사는 2017년 07월 27일 13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진자산운용이 하나카드 다동 본사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본 계약 체결은 내달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하나자산운용과 매각주관사인 존스랑라살(JLL)은 이날 하나카드 본사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유진자산운용을 최종 선정하고 통보했다.
앞서 JLL은 이달 18일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했다. 페블스톤자산운용과 엠디엠(MDM)그룹 계열의 한국자산에셋운용 등 8곳의 원매자가 관심을 드러냈다. 우협이 된 유진자산운용은 다른 투자자와 함께 하지 않고 단독으로 참여했다. 앞으로 매각 측과 세부적인 협의를 거친 후 8월 중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관측된다.
유진자산운용의 구체적인 매입가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하나자산운용의 희망 매도가는 넘겼다고 알려졌다. 애초 시장에서 하나카드 본사 가격은 900~1000억 원이 거론됐다. 하지만 거래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700억 원대가 유력한 상황이다. 연면적을 고려한 거래금액이 3.3㎡당 1600만~1700만 원 수준인 셈이다.
하나자산운용은 하나카드 증축 개발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하나카드는 조만간 KEB하나은행 을지로 본사로 사무실을 옮길 계획이다. 건물 100%를 임차해 사용하고 있는 하나카드의 이탈로 건물이 비게 된다.
하나카드 본사가 들어선 대지 면적은 1593㎡다. 허용된 건폐율은 60%인데 하나카드 본사 건폐율은 40%다. 용적률 역시 허용치 800%보다 낮은 480%다. 수평증축이 가능하고 이론적으로 연면적 기준 지금보다 1.7배 큰 건물을 지을 수 있다. 수익률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저층부는 상업시설로 전환하고 고층부는 사무실 공간으로 개발하는 전략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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