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산업은행 CD' 펀드로 투자한다 라이노스운용, 판매사·수탁사와 협의…판매채널 다변화 목적
이승우 기자공개 2017-08-01 08:09:17
이 기사는 2017년 07월 28일 14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증권 시절 '3초 완판' 신화를 썼던 몽골은행 양도성예금증서(CD)를 펀드로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그동안 몽골은행 CD는 신탁 상품으로만 팔려 왔다. 펀드로 팔릴 경우 판매 채널이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28일 금융권에 따르면 라이노스자산운용은 몽골산업은행 CD 투자 펀드 출시를 위해 몽골산업은행, 수탁사·판매사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펀드 수탁사는 사실상 결정됐고 판매 채널 등 세부안에 대한 조율을 하고 있는 중이다.
라이노스자산운용이 추진하고 있는 몽골산업은행 CD 펀드는 유진투자증권에서 판매한 신탁 상품의 후속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25일 몽골산업은행신탁 120억 원을 하루 만에 모두 판매했다. 라이노스자산운용과 유진투자증권은 후속 신탁 상품을 준비 중이다.
유진투자증권 신탁 상품과별개로 라이노스자산운용이 펀드 상품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펀드는 신탁에 비해 상품 제작이 쉽고 투자자 입장에서도 가입이 수월하다. 결국 더 많은 규모로 몽골산업은행 CD를 팔 수 있게 된다.
라이노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신탁 상품은 증권사 신탁부에서 몽골산업은행에 개별 계좌를 만들어야 하지만 펀드는 국내에서 수탁사만 정하면 판매 채널을 더욱 다양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몽골산업은행은 몽골의 유일한 국책은행으로 정부가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과거 대우증권이 판매한 상품은 몽골 민간은행인 TDB CD였고 라이노스자산운용이 판매하고 있는 CD는 국책은행이라는 점이 다르다. 몽골산업은행에서 손실이 발생할 경우 몽골 정부가 추가 출자 등을 통해 손실을 보전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TDB CD에 비해 안정적이다.
라이노스자산운용은 몽골산업은행 CD 발행 프로그램 단독대표주관사로 참여하고 있어 국내 판매를 전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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