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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력 '빵빵한' 푸른파트너스, 유증 배경은 주신홍 대표 가족기업 추가 출자, 주주 배당 포석 관측

이충희 기자공개 2017-08-01 08:08:08

이 기사는 2017년 07월 28일 16: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늘렸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주신홍 대표의 가족기업이 참여했다. 푸른파트너스운용은 향후 주주 배당 정책 시행을 적극 고려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은 20일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 6억 원을 확충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납입자본금이 총 48억 원으로 늘었다.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운용사 중에서는 비교적 자본금 규모가 큰 하우스로 평가된다.

푸른파트너스운용의 이번 유상증자에는 ㈜푸른에프앤디와 개인 이주은 씨가 각각 5억 원, 1억 원씩 참여했다. 푸른에프앤디는 축산업 관련 기술업체로 주신홍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와 가족들이 공동출자했다. 주 대표의 어머니인 구혜원 푸른저축은행 회장, 두 여동생 주은진 씨와 주은혜 씨가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이주은 씨는 주 대표와 지인 관계로 이번 유증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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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대표는 범 LG 오너가 3세로 분류되는 인물로 외할아버지가 고(故) 구평회 LG창업고문, 외삼촌이 구자열 LS그룹 회장이다.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 등을 거쳐 지난 2015년 개인 돈 42억 원을 출자해 회사를 설립했다. 지난해 4월 전문사모집합투자업 인가를 받고 현재 부동산 대출채권에 투자하는 헤지펀드를 전문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전체 헤지펀드 운용규모는 800억 원 수준이다.

지난해까지 회사가 누적 적자를 이어갔지만 올 1분기 실적이 처음 턴어라운드 했다. 지난해 말까지 누적 영업수익은 4억5800만 원, 영업손실 1억 3800만 원이었다. 올 1분기 영업수익 2억 4300만 원, 영업이익 9600만 원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은 현재도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운용사 중에서는 자본금이 작지 않은 수준이다. 올해부터 실탄도 비교적 여유 있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그런데도 유상증자를 한 이유는 주 대표 가족들의 현금 창출을 늘리기 위해서였다는 설명이다.

주 대표는 "회사가 조금씩 성장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주주들에게 배당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주 대표가 역시 최대주주로 있는 푸른저축은행도 배당률이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푸른저축은행의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261억 원으로 올 1분기 1주당 500원 배당금 지급을 결정했다. 시가 배당률은 8.2%에 달한다. 전체 61억 원이 주주들에게 배당금으로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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