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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F 투자한 VC "유럽 진출로 퀀텀점프 기대" 평가차익 2배내외에도 장기 보유 전략 고수

김세연 기자공개 2017-08-02 07:59:16

이 기사는 2017년 08월 01일 17: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텍스프리(GTF)의 코스닥 상장이 임박한 가운데 투자에 나섰던 벤처캐피탈의 회수전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안타제1호스팩과 합병 상장 성공으로 당장 2배 가량의 수익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하지만 유럽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고 성장 가능성이 여전하다는 점에서 장기적 투자유지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1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어파트너스(이하 프리미어)와 LB인베스트먼트는 GTF의 지분 6.77%, 5.90%를 보유중이다.

프리미어는 운용중인 지난해 프리미어성장전략엠앤에이사모투자합자회사를 통해 유상증자와 구주 인수에 나섰다. 보유 주식은 보통주 51만 2482주(합병전 지분율 6.77%), 우선주 17만 9034주 등이다.

구체적인 투자단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무상증자를 고려할 때 평균 2만 원 중반 수준으로 추산된다.

프리미어는 보통주 전환과 합병비율(1대 11.7650000)을 감안할 때 GTF의 스팩 상장이후 보통주 813만 5600여 주를 보유하게 된다. 유안타제1호스팩의 주가가 2460원(1일 종가기준)인 점을 감안하면 지분 가치는 200억 원을 넘어선다.

프리미어의 투자 규모가 140억 원에 육박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60억 원 가량의 투자수익 달성이 가능하다.

LB인베스트먼트도 60억 원 가량의 평가차익은 무난히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L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5년 2월 운용중인 '미래창조LB선도기업투자펀드20호'를 통해 GTF의 전환상환우선주(RCPS) 70억 원 어치를 인수했다. 무상증자이후 보통주 전환에 나선 LB인베스트먼트는 GTF의 보통주 44만 6700주(합병전 지분율 5.90%)를 보유해 왔다. 합병이후 LB인베스트먼트의 보유주식은 525만 5426주로 지분가치는 130억 원에 달한다.

하지만 투자에 나선 벤처캐피탈들은 즉각적 회수대신 장기적 보유에 주목하고 있다. 프리미어 관계자는 "성장성을 감안한다면 2~3년 내에 기대했던 투자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아직 투자 기간이 아직 길지 않다는 점에서 회수 대신 장기적 보유전략을 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SBI인베스트먼트, 네오플럭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대성창업투자, TS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 GTF의 또 다른 주주들도 상장 직후 지분 회수보다 장기적 보유를 강조했다.

투자에 나선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GTF가 이미 일본과 싱가포르 등 해외 택스리펀드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며 충분한 해외 시장 경쟁력을 보였다"며 "상장과 함께 유럽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경우 기업가치의 퀀텀점프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GTF는 오는 9월 합병상장이후 택스리펀드 산업의 본고장인 유럽시장 내 진출에 나선다. 직상장 대신 스팩 합병을 택한 것도 유럽 시장 진출에 앞서 기업신인도를 높이겠다는 복안에서다.

GTF는 일단 연내 유럽내 현지 택스리펀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인수합병(M&A)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지법인 설립이후 로컬 기업의 네트워크에 GTF의 정보기술(IT) 기술력과 다양한 환급수단을 접목시켜 현지 시장내 빠른 연착륙에 나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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