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운용, 리츠 시장 진출 '저울질' 대체투자 확대 차원..."AMC 설립 시기 미정"
이효범 기자공개 2017-08-07 10:48:14
이 기사는 2017년 08월 04일 14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산운용사들이 올들어 잇따라 리츠 자산운용사(AMC) 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대신자산운용도 리츠 시장 진출을 저울질 하고 있다. 대체투자를 확대하려는 차원으로 사업 타당성 분석 결과를 토대로 향후 시장 진출 여부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자산운용은 리츠 AMC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대신자산운용 관계자는 "올 상반기 이후 내부적으로 리츠 AMC 설립을 두고 논의 중"이라며 "대체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대신자산운용은 리츠 시장 진출을 통해 투자자 저변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부동산 펀드만 운용해왔던 것과 달리 리츠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의 수요도 흡수하겠다는 계산이 깔렸다.
다만 아직까지 리츠 AMC 설립 시점은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현재 리츠 시장 진출을 두고 사업 타당성 분석를 진행 중이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시장 진출 여부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대신자산운용 외에도 업계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 멀티에셋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 등이 리츠 AMC 설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산업개발의 자회사인 HDC자산운용은 이미 국토교통부로부터 리츠 AMC 설립인가를 받아 국내에서 처음으로 리츠 시장에 진출한 자산운용사가 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리츠 AMC 설립을 제한하던 '부동산투자회사법' 시행령 개정안을 통해 리츠 자산관리회사와 부동산펀드 자산운용사 간 겸영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자산운용사들은 리츠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분위기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자산운용사가 부동산펀드를 운용하고 있기 때문에 리츠 시장 진출이 한층 용이할 것"이라며 "리츠를 선호하는 투자자들까지 저변을 확대할 수 있다는게 리츠 AMC 설립의 장점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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