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8월 04일 18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피델리티아시아증권자투자신탁(주식)'의 등급이 추락했다. 최근 동일유형 최하위권 수익률을 기록한 데다 큰 변동성을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4일 한국펀드평가 국내혼합형 1년 펀드종합등급(2016.8~2017.7)에 따르면 피델리티아시아펀드는 이번달 5등급을 기록해 전월 1등급에서 네 단계 하락했다.
이 펀드는 호주와 뉴질랜드를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투자한다. 투자 종목은 25~30개로 매니저의 확신이 높은 소수 종목에 집중하는 게 특징이다. 가장 최근에 나온 운용보고서(2017.04.01~2017.06.30)에 따르면 홍콩(33.82%), 대만(12.21%), 중국(11.32%) 등 중화권 국가 투자 비중이 가장 높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17.78%)과 필수소비재(15.77%)에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다.
펀드등급 산출의 기준이 되는 1년 수익률은 14.56%다. 벤치마크(BM)인 'MSCI ACPACIFIC ex JAPAN'(21.3%)은 물론 동일유형 펀드 평균 수익률 18.2%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다. 특히 지난 6월 말에서 7월 초 수익률이 급락하면서 변동성 평가에서도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피델리티자산운용은 산업재 투자가 수익률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화물 수요가 약해진 가운데 승객 및 화물 운송업체 Guangshen Railway에 투자한 게 수익률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최근 주가가 오른 Tencent와 Alibaba Group에 투자하지 않은 게 동일유형 하위권 수익률을 기록한 요인이 됐다.
피델리티자산운용 관계자는 "아시아 지역 투자 심리는 여전히 양호한 상태"라며 "7월 들어 수익률이 꾸준히 오르며 나쁘지 않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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