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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익시스템, 희망 공모가 3만 7000~4만 4000원 시가총액 2459억~2925억 예상…OLED 증착기 LGD에 납품, IPO 기대주

이길용 기자공개 2017-08-11 10:19:11

이 기사는 2017년 08월 10일 17: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업체인 선익시스템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선익시스템은 10일 신고서를 제출하면서 희망 공모가 밴드를 3만 7000~4만 40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 규모는 694억~825억 원으로 추산되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2459억~2925억 원으로 예상된다.

이번 딜의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수수료는 2%로 책정했다. 코스닥 시장 상장 규정상 주관사는 전체 공모 물량의 3%를 의무인수해야 하지만 시가총액이 2000억 원을 넘을 경우 의무인수를 하지 않아도 된다. 공모가 밴드 하단 기준으로 이미 시가총액이 2000억을 넘어 주관사 의무인수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모 구조는 신주모집 125만 주, 구주매출 62만 5000주로 구성했다. 최대주주인 동아엘텍이 62만 5000만 주를 이번 상장 과정에서 매각해 231억~275억 원의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잔여지분 287만 9160주(지분율 46.07%)는 6개월 간 보호예수가 설정된다.

선익시스템은 다음달 4~5일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후 9월 11~12일 일반 공모 청약을 실시하고 내달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선익시스템은 OLED 장비 시장에서 핵심장비인 증착기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하면서 IPO 시장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현재 증착장비 업계 1위는 일본 캐논의 자회사인 토키(Tokki)인데 중소형 OLED 패널 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는 토키에 증착기를 전량 의존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도 토키 증착기 수급을 추진했지만 삼성디스플레이가 수년치 물량을 선점해 선익시스템과 국산화를 시도하게 됐다.

LG디스플레이에 증착장비 공급도 완료했다. 경북 구미에 위치한 E5 라인은 LG디스플레이가 2014년부터 총 1조 5000억 원을 투자해 만든 스마트폰용 플렉서블 OLED 패널 전용라인이다. 선익시스템은 증착장비 2대를 E5 라인에 공급했다. 생산능력은 6세대(1500*1850mm) 마더글라스(원장) 기준 월 1만 5000장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18억 원과 105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을 70억 원을 올렸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 607억 원과 영업이익 80억 원보다는 소폭 상승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10억 원과 40억 원이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법인세 비용이 23억 원 이연됐지만 올해는 이익이 증가하면서 27억 원의 법인세를 납부해 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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