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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인베스트, 파킹클라우드 90억 투자 M&A펀드 통해 CB인수…토마토전자 인수 자금 활용

김세연 기자공개 2017-08-16 07:42:19

이 기사는 2017년 08월 11일 10:1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치비인베(HB)인베스트먼트가 주차관제장비 및 시스템 기업 파킹클라우드에 투자했다. 토마토전자 인수에 나선 파킹클라우드의 자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한 투자다.

11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파킹클라우드는 최근 HB인베스트먼트(HB성장지원M&A투자조합)와 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탈(CVC), 신기술금융사업자를 대상으로 15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만기는 4년이며 구체적인 발행가액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투자 이후 800억 원 가량의 기업가치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달된 자금중 HB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90억 원은 지난달 주차관제장비 제조업체 토마토전자의 인수자금으로 활용됐다.

파킹클라우드는 지난달 중순 토마토전자의 지분 100%를 75억 원에 인수했다. 인수 이후 토마토전자의 안정적 운영과 제품 개발 등을 위한 유상증자에도 참여하며 15억 원을 투자했다.

2009년 설립된 파킹클라우드는 번호판인식(LPR) 기반의 무인 주차관제 장비를 선보인 이후 주차관제장비와 연동된 클라우드 서버 기반 통합관제시스템을 유일하게 상용화한 기업이다.

전국 457개 주차장의 현장 관제 장비 및 통합 클라우드 서비스(아이파킹)를 제공하고 있는 파킹클라우드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특성을 기반으로 인근 상점 및 주차장 이용자를 대상으로 효율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파킹을 이용하는 주차장 소유주는 클라우드 서버와 연동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 매출과 현황 등을 파악할 수 있고 소비자 역시 앱을 활용해 주자창 정보 및 요금 확인, 간편결제, 할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파킹클라우드는 투자 유치와 함께 업계 2~3위 수준의 대형 주차관제장비 제조기업인 토마토전자의 인수에 나서며 영업망 확대는 물론 서비스 전문인력 확보도 동시에 추진했다.

파킹클라우드 관계자는 "성장하는 시장수요에 맞춰 유력 경쟁사의 인수합병을 통한 대형화로 관련시장내 독점적 우위를 기대하고 있다"며 "양사 통합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 역량을 마련하고 물량 확대에 따른 생산단가 협상에서의 경쟁력 확보, 제조 효율성 확대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HB인베스트먼트는 지속적으로 확되고 있는 주차장 시장내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과점체제 시장에서 새로운 기업가치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를 결정했다.

H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파킹클라우드는 독자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물인터넷 기반 주자장 공유 시장에서 안정적 실적을 달성해온 알짜기업"이라며 "관련 기업의 인수합병을 통해 사업의 성장성이 더 확대는 물론 주차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창출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HB성장지원M&A투자조합은 지난 2015년 10월 성장사다리펀드의 출자를 통해 615억 원 규모로 결성됐다. 주목적 투자는 '단독'또는 '전략적 투자자와 공동' 추진을 통한 중소·벤처기업의 인수합병이다. HB성장지원M&A투자조합은 선박평형수처리장치업체 '아쿠아스타'를 비롯해 수제맥주전문기업 '코리아크래프트브루', '바이오리더스' 등에 이어 파킹클라우드 투자로 투자소진율을 53%(325억 원)까지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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