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건설, 김종오 前고려개발 대표 '부회장 영입' 남광토건·극동건설에 대림산업 출신·토목 전문가 기용
김경태 기자공개 2017-08-16 07:53:43
이 기사는 2017년 08월 14일 11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까지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했던 세운건설이 계열사 내실 다지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광토건과 극동건설에 대형건설사 출신을 데려오면서 인재 영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세운건설은 지난 4일 봉명철 세운건설 회장 주재로 계열사 수뇌부들을 모아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새롭게 영입한 전문경영인들을 소개하는 공식적인 자리를 가졌다.
우선 남광토건은 김종오 전 고려개발 대표가 새 수장이 된다. 그는 앞으로 부회장으로서 남광토건을 이끌게 된다. 남광토건은 이달 21일 광주광역시 동구에 소재한 광주지점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김 부회장 선임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김 부회장은 서울대학교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한 후 1981년 대림산업에 입사했다. 대림산업에서 토목사업본부 전무를 지내고 기술개발원장을 역임한 건설업계 전문가다.
남광토건은 토목이 주력 사업이다. 지난해 매출 1835억 원의 67%에 해당하는 1233억 원을 토목에서 거뒀다. 올 상반기에는 347억 원으로 전체의 65%를 책임졌다. 토목에 잔뼈가 굵은 김 부회장의 합류가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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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건설 계열의 극동건설 역시 새로운 CEO를 맞이했다. 극동건설은 이달 3일 남관우 전 대표이사 후임으로 임정 전 고려개발 토목사업본부장을 선임했다.
임 신임 대표는 1981년 대림산업에 입사했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고려개발에서 근무했다. 극동건설 측은 임 건설 부문에서 풍부한 역량을 갖춘 임 대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극동건설은 남광토건과 마찬가지로 토목에서 상당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매출의 절반에 가까운 46%를 토목에서 얻었다. 임 대표의 과거 경험이 극동건설에 도움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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