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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차기 리더는]차기 회장 최종 후보추천 결렬임추위원 간 이견 좁히지 못해…내주 21일로 연기

김선규 기자공개 2017-08-17 18:18:42

이 기사는 2017년 08월 17일 17: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K금융지주 차기 회장 최종 후보 선정이 결국 다음 주로 연기됐다. 최종 후보 추천에 대한 임추위원들 간의 의견이 모아지지 않자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다시 열고 최종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

17일 BNK금융지주에 따르면 BNK금융지주 임추위는 이날 오전 회장 후보자에 대한 면접 절차를 마친 이후 논의에 들어갔으나 끝내 최종 후보를 확정 짓지 못한 채 결과 발표를 21일로 연기했다.

이날 임추위는 오전 10시부터 후보자 이름 '가나다' 순으로 박재경 BNK금융지주 부사장, 정민주 BNK금융경영연구소 대표, 김지완 전 하나금융 부회장 등 3명의 후보에 대한 면접을 진행했다. 면접 절차를 마친 6명의 임추위원은 오후 2시부터 최종 후보 선정을 위한 논의에 들어갔다.

하지만 임추위원들 간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최종 후보를 선정하지 못했다. 임추위에서는 '꼭 내부 출신이어야만 하는가', '내부 출신보다 BNK금융지주를 잘 이끌 외부출신이 있는가' 등을 두고 격론이 펼쳐졌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임추위원들 간의 팽팽한 의견 차이로 과반 초과의 표를 획득한 후보자가 나오지 못했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전언이다. 최종후보는 총 6명의 임추위원 가운데 4명 이상으로부터 표를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BNK금융지주는 임추위를 추가로 개최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당초 BNK금융지주는 금일 최종 후보를 선정하고, 오는 9월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차기 회장을 선출할 계획이었다.

현재 임추위는 6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윤인태 법무법인 해인 대표변호사, 이봉철 롯데그룹 경영혁신실 부사장, 문일재 대한석유협회 부회장, 김영재 부산대 경제학부 교수, 김찬홍 명지대 경영학과 교수, 차용규 OBS경인TV 대표이사 등이다. 이중 김영재 교수가 임추위원장을 맡고 있다.

차기 회장 후보뿐만 아니라 이사회 의장도 21일 재차 논의하기로 했다. 차기 회장 후보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사회 의장을 선임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당초 21일은 부산은행장 최종 후보와 부산은행 이사회 의장을 선임하기로 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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