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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앤에프PE가 쎄노텍에 주목한 이유 국내 유일 세라믹비드 기술 보유 회사…해외확장 통한 성장잠재력 높아

이윤정 기자공개 2017-08-21 13:35:38

이 기사는 2017년 08월 18일 09:3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환경분야 전문으로 알려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이앤에프프라이빗에퀴티(이하 '이앤에프PE')가 소재기업인 쎄노텍에 투자하게 된 배경은 뭘까.

이앤에프PE는 지난 17일 쎄노텍 창업주인 강종봉 대표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 51.2% 중 41.2%를 총 646억 원에 인수했다. 잔여지분 10%에 대해서는 연내 인수를 추진할 계획인 가운데 이미 의결권을 위임받아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한 상태다.

1999년에 설립된 한내 벤처 회사로 출발한 쎄노텍은 현재 국내 유일의 세라믹비드 제조 업체로 전세계 70여개국에 약 400개의 매출처를 보유하고 있다.

세라믹비드는 전자전기, 광산, 제지, 페인트 , 화장품, 식음료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소모품성 산업재로 특정 목적물을 미세하게 분쇄해 회수율을 높이거나, 해당 물질의 성질을 강화하는데 사용된다. 10년전만하더라도 세라믹 비드 시장의 규모는 2000억 원 수준이었다. 하지만 2016년 시장 규모는 약 6000억 원에 육박하며 10년만에 3배 성장했다. 업계에서는 2020년까지 1조원 이상으로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라믹 비드는 프랑스 생고방, 일본 도레이와 니카토, 독일의 넷쉬 등 글로벌 소재기업과 국내에서는 쎄노텍이 유일하게 양산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쎄노텍 매출 중 70%가 해외 수출인 가운데 쎄노텍은 글로벌 생산량 기준 4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광물 분쇄용 세라믹 비드 시장에서는 쎄노텍의 입지가 독보적이다. 세계 최초로 시장을 선점해 산업 표준품으로 사용될 만큼 안정적인 글로벌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 전자전기 분야의 0.1mm 이하 초소형 세라믹비드는 전세계적으로 쎄노텍과 일본 도레이만 생산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쎄노텍은 총 직원의 30%가 석박사로 구성돼 있다. 연구개발을 중요시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초소형 세라믹비드를 만들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 배경이기도 하다.

쎄라텍이 글로벌 시장에서 손 꼽히며 국내 유일의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은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이앤에프PE 역시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앤에프PE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탑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쎄라텍 자체 기술력만으로 성장 아이템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회사 뿐 아니라 세라믹 시장도 투자 매력을 높다. 이앤에프PE 관계자는 "세라믹비드는 특정 분야에 종속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 널리 쓰인다"라며 "IT, 3D 프린팅 등 전방산업 자체가 커지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매우 많다"라고 전망했다. 특히 세라믹 비드는 평균 제품 마진이 30%에 육박할 정도로 부가가치가 매우 높고 거래처의 지속 비중이 80%를 상회할만큼 한번 사용하면 제품을 쉽게 바꿀 수 없는 소재분야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쎄라텍은 기술력이 중요한만큼 이앤에프PE는 창업자 강종봉 대표에게 계속 R&D를 맡길 예정이다. 그 동안 회사 경영, 영업까지 책임을 져야했던 강 대표는 이앤에프PE와 역할 분담이 되면서 앞으로 R&D 분야를 맡아 연구개발에 몰두할 수 있게 됐다.

이앤에프 PE 관계자는 "쎄라틱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영업력 강화에 집중해 적극적인 해외 확장을 통해 회사의 본질 가치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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