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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0 반납 위기 동두천드림파워, 사모채 조달 가속 만기 1년짜리 200억, 차환용 관측…올해 총 600억 사모 발행

신민규 기자공개 2017-08-29 07:32:00

이 기사는 2017년 08월 25일 16:0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용등급 강등 위기에 몰린 동두천드림파워(A0, 부정적)가 사모채 조달을 늘리고 있다. 지난해 한차례 등급이 떨어진 이후에도 여전히 부정적 아웃룩이 달려 있어 공모 조달이 여의치 않은 모습이다.

동두천드림파워는 25일 200억 원의 사모사채를 조달했다. 만기는 1년으로 표면금리는 3.2%였다. 주관은 토러스투자증권이 맡았다.

조달자금은 이달 만기도래하는 사모채 200억 원의 차환용도로 관측된다. 당시 발행금리가 3%였던 점을 감안하면 조달금리가 더 높아진 셈이다.

동두천드림파워는 2013년 2000억 원의 공모채를 조달한 이후 공모시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해 설립 후 처음으로 사모시장을 찾은 이후 조달이 빈번해지고 있다.

올해의 경우 지난 2월에 400억 원의 사모채를 조달했다. 만기 1년 짜리로 표면금리는 3.6%였다. 지난해 11월에는 만기 1년짜리 200억 원의 사모채를 발행했다.

사모 조달이 빈번해진 배경으로는 불안한 신인도와 실적 저하가 꼽힌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해 12월 수시평가를 통해 동두천드림파워의 신용등급을 'A0'로 한 노치(notch) 하향했다. '부정적' 아웃룩을 달았다. 이어 나이스신용평가도 올해 정기 신용평가에서 'A0' 등급을 부여하고 '부정적' 등극전망을 달았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부진한 수익성과 과중한 금융비용 부담을 하향 조정 근거로 들었다. 불리한 산업환경 여건이 지속되고 있어 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을 낮게 전망했다. 향후 설비이용률 제고 여부와 현금창출을 통한 차입부담 여부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동두천드림파워는 지난해 매출액 4385억 원, 영업이익 75억 원, 당기순손실 22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25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적자폭은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에 이어 높은 수준의 순손실이 지속되고 있어 부담요인으로 꼽힌다.

동두천드림파워는 오는 11월에도 200억 원의 만기를 앞두고 있다. 조달 여건이 불리한 상황이라 당분간 사모 조달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업계에선 새정부의 탈원전·탈석탄 에너지 정책이 LNG 민자발전 업체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장기적으로 원전과 석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면 LNG 발전소 이용률 면에서 변동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력 수급문제가 실제 효과를 나타내려면 최소 3~4년의 시차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민자발전사의 중단기 신용도 변화에는 제한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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