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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쳐켐, 카이헬스케어 인수로 생산시설 확보 50억 투자해 지분 100% 확보…추가 투자도 계획

배지원 기자공개 2017-09-14 08:04:15

이 기사는 2017년 09월 11일 16: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퓨쳐켐이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카이헬스케어를 인수해 '알자뷰' 상용화를 위한 생산시설을 구축했다. 50억 원에 회사를 인수하고 추후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추가로 5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퓨쳐켐은 카이헬스케어의 구주를 약 50억 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품목 허가를 앞둔 치매진단 신약 알자뷰의 생산시설을 확보하려는 목적이다. 퓨쳐켐은 지난 6월 알츠하이머성 치매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알자뷰의 임상 3상 시험을 완료했다. 현재 식약의약품안전처의 품목 허가와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퓨쳐켐이 인수한 카이헬스케어는 수도권에 1곳, 영남 지역에 2곳의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방사성 의약품 전문기업이다. 퓨쳐켐은 기존에 동아대 및 전북대 의과대학, 서울 원자력병원 등 3곳에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있었다. 이번 인수로 서울 카톨릭대, 경북대, 부산 고신대 의과대학 등 6곳의 생산시설을 구축하게 됐다.

퓨쳐켐은 카이헬스케어에 추가로 5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번 50억 원 규모의 구주 인수와 더불어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50억 원 규모의 신주를 인수한다. 인수자금은 회사의 보유자금으로 마련했다. 퓨쳐켐은 지난 2013년 '튜브메가트랜드투자조합'을 통해 10개 기관으로부터 165억 원의 투자를 받았다. HB인베스트먼트는 이후 40억 원을 추가로 투자했다. 현대기술투자, SL인베스트먼트, 엠벤처투자로부터도 투자를 유치했다. 상반기 말 퓨쳐켐의 자본잉여금은 약 284억 원이다.

퓨쳐켐의 이같은 대규모 투자는 정부가 추진하는 '치매국가책임제'에 탄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추가경정 예산에 이와 관련해 2000억 원을 반영하는 등 의지를 보였다. 오는 21일 세계 치매의 날을 전후해 향후 5년간 추진할 치매국가책임제의 구체적 실천 방안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알자뷰는 치매의 조기진단이 가능해 치매국가책임제에 필수적인 의약품으로 꼽히고 있다.

퓨쳐켐은 지난해 11월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을 마쳤다. 공모가는 1만 5000원이었다. 공모 직후부터 주가가 떨어져 한 때 7730원까지 내려갔지만 최근에는 공모가보다 높은 약 1만 8000원 대의 주가를 유지하고 있다.

퓨쳐켐은 이르면 다음달 '알자뷰'의 품목 허가를 받을 예정이다. 이후 카이헬스케어의 제조시설 등에서 알자뷰를 생산해 상용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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