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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노스 프로텍트 펀드, 밑을 완벽히 막았다 [헤지펀드 론칭] '밑이 막히고 위가 열린 투자' 철학…목표 수익률 최대 17%

이충희 기자공개 2017-09-15 10:29:31

이 기사는 2017년 09월 12일 14:2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라이노스자산운용이 회사 철학인 '밑이 막히고 위가 열린 투자'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다소 독특한 방식의 펀드를 내놨다. 전체 운용자금 중 일정 부분은 손실을 볼 수 있는 위험자산에 투자하지만, 손실이 나면 회사측에서 원금을 보호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이노스자산운용은 최근 '라이노스 프로텍트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를 설정하고 KB증권과 유안타증권을 통해 투자자를 모집했다. 최소가입금액은 1억 원이고 만기는 3년, 환매가 불가한 폐쇄형 상품이다. PBS는 NH투자증권과 계약했다. 책임운용역은 손준영 자산운용팀장이다.

이 펀드는 국내외 전환사채를 각각 35~45%, 30~40%씩 담고 스팩에 5~10% 투자하는 기본 구조를 갖췄다. 여기에 상장주식을 비롯해 비상장 주식, 전환사채 콜옵션 등 다양한 자산에 15~25% 투자할 수 있도록 약관에 명시해뒀다. 연환산수익률 6% 초과분의 20%를 성과보수로 떼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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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노스운용은 지난해 5월 첫 헤지펀드를 출시한 이후 지금까지 국내 메자닌과 스팩, 해외 전환사채에 투자하는 상품만 출시해왔다. 손실은 최소화하고 수익 기회는 무한대로 여는 '밑이 막히고 위가 열린 투자' 철학을 기반으로 자금을 운용해왔다.

그러나 이번에 출시한 펀드는 최대 25%까지는 손실이 가능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다르다. 라이노스운용은 이를 위해 '라이노스 레버리지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를 동시 설정했다. '레버리지' 펀드는 '프로텍트' 펀드가 편입하는 자산에 후순위로 투자할 예정이다. 손실이 발생하면 후순위로 들어간 레버리지 펀드가 떠안는 구조로 상품을 만들었다. '레버리지' 펀드는 라이노스운용의 고유자금 등으로 채워져 있다.

라이노스운용 관계자는 "멀티전략 자산에 투자할 때 회사가 최전방에서 손실을 감내하는 후순위 투자자로 참여한다"면서 "프로텍트 펀드에서 -25%까지 손실이 발생해도 투자자의 원금은 보호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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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텍트' 펀드의 목표 수익률은 최대 17% 이상으로 제시됐다.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더라도 손실률은 0%다. 기존 라이노스운용이 선보였던 메자닌펀드, 스팩펀드 보다 목표 수익률이 높다.

라이노스운용이 이전과는 다른 방식의 펀드를 새롭게 론칭한 것은 메자닌 펀드 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시장에는 메자닌 펀드를 만드는 운용사들이 이전보다 훨씬 많아졌다. 라이노스운용 내부에서 타사 대비 비교 우위를 찾아야 한다는 아이디어를 냈던 것이 이번 펀드의 출발점이었다.

라이노스운용 관계자는 "회사가 지속적으로 추구해왔던 밑이 막힌 자산 투자 전략을 버리지 않으면서도 수익률은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한 것"이라며 "기존 메자닌펀드 대비 고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이번 펀드의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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