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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모바일, 데일리금융 인수대금 지급 완료 옐로오투오 주식 12만 2903주 포메이션그룹에 지급…'주식 스왑'

류 석 기자공개 2017-09-15 08:29:14

이 기사는 2017년 09월 14일 15: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옐로모바일이 포메이션그룹에 지급해야 할 데일리금융그룹 인수 대금 전량을 옐로오투오 주식으로 상계처리하기로 했다. 옐로모바일은 지난달 23일 포메이션그룹이 보유한 데일리금융그룹 주식 8만 1166주를 약 1125억 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었다.

14일 옐로모바일은 데일리금융그룹 인수대금 1125억 원에 해당하는 옐로오투오 주식 12만 2903주(지분률 : 29.2%)를 포메이션그룹(Formation Group Fund I,L.P)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데일리금융그룹 인수대금 전액을 현금이 아닌 옐로오투오 주식으로 지급한 것으로, 일종의 주식 스왑 형태다.

이번 주식 양도 이후 옐로모바일은 옐로오투오에 대한 지분률이 76.5%에서 54.32%로 낮아졌지만, 최대주주 지위는 유지했다. 포메이션그룹은 옐로모바일에 이어 옐로오투오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이번 거래에서 평가된 옐로오투오 기업가치는 약 3850억 원(주당 : 91만 5434원)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큐캐피탈파트너스에 전환사채(CB) 250억 원어치를 발행할 당시 기업가치와 동일하다. 당시 옐로오투오가 발행한 CB의 전환가격은 91만 5446원이다.

옐로오투오는 옐로모바일 내에서 우량 자회사로 손꼽히는 곳이다. 자회사 중에서는 유일하게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연속 흑자 경영을 유지해왔다. 올해 상반기도 매출액 956억 원, 영업이익 80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어갔다.

옐로모바일 관계자는 "데일리금융그룹 인수대금이 옐로오투오 주식으로 거래된 것은 옐로오투오 기업가치와 사업 성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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