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화성시 민간투자사업 '본격화' 5월 화성에코텍㈜ 설립 후 착공, 2019년 준공
이명관 기자공개 2017-09-18 07:56:36
이 기사는 2017년 09월 14일 15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건설이 화성시와 추진 중인 하수처리시설 확충 사업을 본격 개시했다.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화건설은 지난 5월 화성에코텍㈜를 설립하고 화성시 하수처리시설 공사를 시작했다. 화성에코텍㈜는 한화건설(50%)을 비롯해 GS건설(20%), 포스코건설(10%), 한신공영(10%), 지엔에스건설㈜(10%) 등이 출자해 설립한 곳이다.
화성에코텍㈜는 지난해 11월 화성시와 사업시행사 협약을 체결했다. 시공은 한화건설이 맡았다. 총 사업비는 1410억 원이다. 이중 609억 원을 화성에코텍㈜가 부담한다. 나머지 801억 원은 재정지원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예상 매출액은 약 3400억 원(준공 후 20년간)이다.
하수처리시설 확충 사업은 화성시 주도의 민간투자사업(BTO)이다. 화성시는 봉담읍과 남영읍, 매송면 등 일대의 원활한 하수처리를 위해 공공하수시설을 건설키로 했다. 지역 신규 택지 개발 이후 기존 하수처리장의 과부하 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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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하수처리시설 확충 사업은 2007년부터 추진됐다. 사업은 더디게 진행됐다. 개발계획 변경 등을 거치면서 기획재정부의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지부진하던 사업은 지난해 9월 기획재정부 민간투자 심의위원회를 통과하면서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한화건설은 자체 개발한 하수처리장 고도처리 기술 'HDF Process (한화 유로변경형 질소·인 고도처리기술)'를 적용할 계획이다. HDF Process는 하수의 오염물질인 유기물과 질소, 인 등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특히 유량변동과 오염농도 변화에 안정적이고 자동제어 기술로 경제성까지 갖췄다는 평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기재부 심의절차가 길어지면서 착공이 늦어졌다"며 "예상 준공 시점은 오는 2019년 11월"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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