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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오투오, IPO 속도 내나 [데일리금융 M&A]포메이션8 주주 등재에 IPO 기대감↑…밸류에이션 변화 주목

류 석 기자공개 2017-09-18 07:58:17

이 기사는 2017년 09월 15일 15: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옐로오투오의 주요 주주로 포메이션그룹이 등장하면서 기업공개(IPO) 시점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포메이션그룹이 데일리금융그룹 지분 거래 대금 수천억 원을 현금이 아닌 주식으로 받은 만큼 내부적으로 확실하고 빠른 엑시트 전략이 세워져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메이션그룹은 데일리금융그룹 지분을 옐로모바일에 넘기는 대가로 옐로오투오 주식 12만 2903주(지분률 : 29.2%)주를 받았다. 평가한 기업가치(밸류에이션)는 3850억 원(주당 91만 5434원)이다. 옐로오투오는 케어랩스, 제이티넷 등 우량 자회사 30여곳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몇몇 자회사들은 단독으로 IPO가 가능할 정도의 매출과 이익 규모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그동안 옐로오투오는 옐로모바일 계열사 중 상장 가능성이 높은 곳 중 하나로 손꼽혀왔다. 다른 계열사와는 다르게 2014년부터 꾸준히 흑자를 내는 등 뛰어난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IPO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이미 지난해 6월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IPO를 위한 제반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옐로오투오 실적이 흑자로 돌어선 시기는 2014년 3분기부터다. 2014년 매출액 111억 원, 영업이익 21억 원을 기록했다. 이후 2015년에는 매출액 1323억 원, 영업이익 83억 원, 2016년에는 매출액 1874억 원, 영업이익 96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5년 이후 매출과 이익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계열사 수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났기 때문이다. 2015년 당시 약 500억 원 이상의 매출 규모를 갖추고 있던 제이티넷이 계열회사로 편입된 영향이 컸다.

옐로오투오는 2016년 말 국내 벤처캐피탈인 큐캐피탈파트너스로부터 250억 원의 전환사채(CB) 투자를 유치했었다. 큐캐피탈은 2019년쯤 IPO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 당시 발행된 CB에는 발행일로부터 3년이 되는 날 조기 상환을 청구할 수 있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

큐캐피탈 관계자는 "이번 포메이션그룹과 옐로모바일의 거래에 관한 세부적인 협의 내용은 알 수 없지만 당초 계획한 상장 시기를 앞당기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무리한 상장보다는 회사가 더욱 안정화되고 성과가 본격화되는 시기에 상장을 추진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2019년 말 혹은 2019년 실적이 나온 이후인 2020년 상반기쯤이 IPO 시기로 적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옐로오투오가 IPO 추진에 더욱 속도를 높이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포메이션그룹은 FI로서 옐로오투오를 통해 캐피탈 게인(capital gain)을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적이다. IPO에 시기에 대한 구체적인 약속 없이 이번 거래가 성사되지는 않았을 것으로 분석된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포메이션그룹이 주식 스왑을 통해 데일리금융그룹 인수 대금을 받은 것을 비춰볼 때 이번 거래 과정에서 옐로오투오 상장 시기에 대한 별도의 구체적인 협의가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업계 안팎에서는 옐로오투오의 IPO 이후 예상 밸류에이션이 상장을 추진하는 데 발목을 잡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지금의 매출과 이익 규모로는 주주들이 만족할만한 상장 이후의 밸류에이션을 만들어내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옐로오투오 기존 투자자들은 향후 2년에서 3년 동안 매출 규모를 더욱 키운다면, 지금 수준 이상의 높은 밸류에이션을 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옐로오투오 관계자는 "아직 포메이션그룹과 옐로오투오 경영진들이 별도로 커뮤니케이션한 일이 없기 때문에 현재로선 상장에 관한 계획이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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