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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폴라리스쉬핑, BBB급 한계 극복할까 [Weekly Brief]하이일드펀드·리테일 수요 기대…'우량 신용도' CJ E&M 등 자신만만

김시목 기자공개 2017-09-20 10:46:00

이 기사는 2017년 09월 18일 07: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BB급 신용도를 보유한 한독과 폴라리스쉬핑이 이번 주 나란히 공모채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하이일드펀드 편입용 회사채나 리테일 판매물량 확보에 나선 투자자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두 곳 모두 낮은 신용등급 탓에 수요모집 실패 가능성은 상존한다는 평가다.

두 곳과는 달리 AA급 CJ E&M, 현대차 계열 현대케피코(A+) 등은 기관들이 선호하는 우량 재무실적과 신용도를 앞세워 투자자 모집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BBB급 한독·폴라리스쉬핑, 19일 시험대

한독은 오는 19일 300억 원 규모(1.5년물)의 공모채를 찍기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희망 금리밴드를 개별 민평금리에 -30bp~5bp를 가산해 제시했다. 최근 BBB급 회사채가 속속 자금유치에 성공하는 등 하이일드펀드 편입 혹은 리테일 수요에 기대를 걸고 발행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한독을 둘러싼 안팎의 기류는 긍정적이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6월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일제히 한독의 신용등급을 기존 'A-' 등급에서 'BBB+'로 한 단계 떨어뜨렸다. 캐시플로우를 넘어선 자금 지출로 현금흐름이 적자를 기록했고 재무 안정성이 저하된 점을 반영했다.

특히 한독은 지난해 말 공모채 발행에 실패한 사례가 있다. 300억 원 규모로 기관 수요예측을 실시했지만 절반 수준인 150억 원의 자금이 신청됐다. 희망 금리밴드를 민평금리에서 0~30bp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지만 기관의 호응이 저조했다. 당시 한독의 신용등급은 'A-'였다.

폴라리스쉬핑 역시 같은 날 투자자 모집에 나선다. 1년물과 1.5년물로 나눠 총 700억 원 가량을 조달할 예정이다. 폴라리스쉬핑은 앞선 4월 회사채 수요예측에 성공하며 자신감을 키웠다. 다만 한독과 같은 'BBB+'의 신용등급을 부여받고 있어 수요 확보에 불확실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 관계자는 "지난달까지 BBB급 회사채에 대한 넉넉한 유동성이 이들 기업의 조달을 지탱했지만 두 곳의 이번 발행에도 이어질 지는 미지수"라며 "이미 한 차례 미배정 사례가 있거나 기존에 없던 트랜치(1.5년물)를 배정한 상황이라 결과를 예단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CJ E&M·현대케피코 등 우량 이슈어 '자신감'

반면 CJ E&M과 현대케피코 등 A급 혹은 AA급 우량 이슈어들의 경우는 다소 여유로운 상황으로 관측된다. CJ E&M은 AA급 신용도를 앞세워 투자자 모집에 자신감을 키우고 있다. 트랜치는 3년물과 5년물로 나눠 각각 600억 원, 400억 원씩 조달할 예정이다. 수요예측은 18일이다.

현대차그룹 계열사 현대케피코(A+) 역시 탄탄한 재무실적과 신용도로 기관자금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A급 고유의 높은 절대금리 매력은 자금유치 성사 가능성을 높이는 대목이다. 현대케피코는 3년물(800억 원)과 5년물(400억 원)로 트랜치를 나눠 시장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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