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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KT&G 지분 연내매각 계획철회 2015년과 경영환경 달라져…배당 수입 등 고려

윤지혜 기자공개 2017-09-21 09:52:55

이 기사는 2017년 09월 20일 18:2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기업은행이 결국 보유 중인 KT&G주식을 연내 매각하지 않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20일 오후 이사회를 개최해 올해 말까지 KT&G 보유지분 6.93%, 951만485주를 전량 매각하겠다는 기존 이사회 결정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15년 2월 기업은행은 이사회에서 2017년 말까지 KT&G 보유지분을 전량을 매각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올해까지 지분을 매각하지 못하면 내년부터 바젤Ⅲ의 보유주식에 대한 위험가중치가 기존 100%에서 300%로 적용되기 때문에 자본건전성이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기업은행은 2015년과 비교해 달라진 경영환경에 따라 일회성 이익 효과보다는 계속 보유하다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2015년에는 자기자본비율이 12.39%로 동종업계 평균치를 하회해 주식매각을 통한 선제적 자기자본비율 개선이 필요했던 상황"이라며 "현재는 대손준비금에 대한 규제 완화와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 지속적인 자본확충으로 자본 적정성 관련 매각 사유가 상당부분 해소됐다"고 말했다.

또한 기업은행은 주식 보유를 통한 향후 배당 수입을 함께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주식을 처분하게 되면 이때도 약 0.07%포인트의 자기 자본비율이 하락하면서 매년 약 350억 원에 달하던 배당 수입을 더 이상 누릴 수 없게 된다. 비슷한 수준의 배당수입을 가정할 경우 KT&G주식에서의 배당 수입을 통해 매년 자기자본비율이 약 0.01%포인트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상장주식 위험가중치 유예기간이 금년 말 종료되면 내년부터 KT&G 보유주식의 위험가중치가 318%로 적용되어 기업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은 금년 말 전망치 대비 약 0.16%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 경우도 14%를 하회하는 수준으로 충분히 감내할 만한 수준으로 보고 있다고 은행은 밝혔다.

기업은행은 현재 IMF 위기 당시 정부로부터 현물출자 받은 KT&G주식 951만485주(6.9%)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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