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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얼트립, 65억 투자 유치 추진 스마일게이트·IMM·알토스 등 투자 확정···신규 투자자, 추석 후 투심위

김동희 기자공개 2017-09-29 08:04:03

이 기사는 2017년 09월 26일 15: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온라인 맞춤 여행서비스 전문 기업 마이리얼트립이 투자금 유치에 나섰다. 작년 11월 유상증자를 진행한 지 11개월 만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마이리얼트립은 오는 10월 중순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해 65억 원 안팎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기존 투자자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와 IMM인베스트먼트, 알토스벤처스가 투자를 사실상 확정했다. 각 사별로 투자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의사결정은 끝냈지만 신규 투자자가 투자여부를 확정하지 않아 납입 일정을 10월 중순으로 미뤘다. 투자금액은 스마일게이트가 20억 원, IMM과 알토스가 각각 10억 원씩이다. 캡스톤투자파트너스와 본엔젤스투자파트너스는 이번 투자에서는 빠졌다.

신규 투자자 2~3곳은 조만간 투자금액을 확정할 예정이다. 추석 연휴 이후 투자심의위원회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리얼트립 관계자는 "투자를 유치하고 있지만 아직 규모 등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10월 중순 이후 투자가 확정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마이리얼트립은 지난 2012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세계 각지에 거주하고 있는 현지인들이 직접 가이드로 참여해 온라인에서 여행 상품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가이드들과 1:1 소통을 통해 일정 조율과 맞춤 형태로 상품을 구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4차례 투자금을 유치하며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지만 아직 흑자전환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이번 투자금도 단순히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용도로 쓰일 예정이다.

여행산업은 대표적인 레드오션 사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중소 여행사만도 약 1만 7000개가 난립하고 있을 정도다. 마이리얼트립은 기존 패키지 여행상품에서 탈피한 자유로운 여행컨셉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고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73개국 400여개 도시에서 1만 1000개 안팎의 여행상품을 서비스하고 있다.

다만 아직은 마케팅이 부족해 안정적인 수익모델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차별화된 아이디어와 상품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지만 아직 성과로 나타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회사 자체의 매력은 높지만 여행업종 자체가 가진 리스크가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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