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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바다, 삼성뮤직 통합 수혜 기대감 '솔솔' 섬성전자, AI 서비스 '빅스비' 콘텐츠 경쟁력 강화방안 구체화

권일운 기자/ 김성미 기자공개 2017-09-27 08:37:28

이 기사는 2017년 09월 27일 08: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가 이원화된 음악 서비스를 '삼성뮤직'으로 통합키로 결정함에 따라 음원 서비스 시장의 변화도 불가피해졌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0월 23일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인 '밀크'의 서비스를 종료하고 24일부터 삼성뮤직으로 음악 서비스를 통합 운영키로 했다.

삼성뮤직은 최근 공지를 통해 더 이상 멜론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으며 삼성뮤직 플레이리스트내 멜론 스트리밍 곡과 DRM 다운로드된 곡들도 10월 24일 일괄 삭제된다고 밝히며 통합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멜론을 통해 다운받은 DCF파일도 삭제될 예정이지만 MP3 형식으로 다운받은 파일은 삼성뮤직에서 재생이 가능하다.

통합되는 삼성뮤직은 유료 서비스인 스토어를 비롯해 무료 서비스인 라디오 서비스 음악플레이어 서비스 등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삼성뮤직의 전격적인 통합이 눈길을 끄는 것은 음원 파트너로 삼성뮤직의 파트너였던 '멜론'이 아니 밀크의 파트너인 '소리바다'가 선택됐다는 점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그동안 밀크에서는 소리바다를 통해 음원 서비스를 제공했기 때문에 통합된 삼성뮤직에서도 소리바다 서비스를 이어가는 것"이라며 "기존에 삼성뮤직에서 제공하던 멜론 서비스는 밀크와 서비스가 중복됨에 따라 종료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소리바다의 음원 파트너 선정이 삼성전자가 전략적으로 추진중인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서비스 '빅스비'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행보로 풀이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리바다가 밀크의 음원 파트너로서 상당기간 동안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해 왔고 라디오와 스토어 서비스 등을 통해 빅스비와의 서비스 연계가 용이하다는 점에서 통합된 삼성뮤직의 파트너로 적격이란 평가를 받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단순 음원 제공을 넘어 밀크 서비스의 기획과 운영 개발을 도맡아왔던 만큼 서비스 확장성 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통합 이후에도 빅스비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후속 작업이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음원 서비스 통합 결정이후 안정적 서비스를 위해 내부정비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리바다 역시 음악 서비스 통합 운영에 따라 예고된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서버 증설과 관련 기술 보완 등을 마친 상황이다.

한편 소리바다는 삼성뮤직의 음원 파트너 선정 소식과 관련해 "꾸준한 사업 파트너로서 다양한 업무 협력에 따른 것으로 향후 매출 확대의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구체적 선정 배경 등에 대해서는 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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