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자산신탁, Rak사당빌딩 'MOU 체결' 약 680억에 거래 전망, 알에케이자산운용 7년만에 투자금 회수할 듯
김경태 기자공개 2017-09-29 08:54:55
이 기사는 2017년 09월 28일 13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람코자산신탁이 알에이케이(Rak)사당빌딩 매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거래가 최종 성사되면 알에이케이자산운용은 약 7년 만에 Rak사당빌딩 투자금을 회수하게 된다.2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최근 알에케이자산운용과 사당동 1008-22(동작대로 59)에 소재한 Rak사당빌딩 매매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가격은 약 680억 원 정도다. 연면적 기준 3.3㎡(평)당 1047만 원 수준이다.
Rak사당빌딩은 알에이케이자산운용이 2010년 12월 케이티비(KTB)자산운용으로부터 사들인 물건이다. 당시 알에이케이자산운용은 교보생명 사당사옥과 성동사옥, 은평사옥을 '알에이케이사모부동산투자신탁1호'를 설정해 매입했다.
물건의 대지면적은 2560㎡로 도시지역과 일반상업지역 등에 속해 있다. 건물은 지하 7층~지상 10층으로 이뤄져 있고 연면적은 2만1471㎡다. 이수역과 사당역의 중간 지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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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이케이자산운용은 펀드 만기가 돌아온 2015년 말 교보리얼코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물건을 매물로 내놨다. 하지만 시장의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했다. 그 후 2년의 세월이 흘렀다. 이번에 코람코자산신탁과의 본계약을 앞두면서 한숨을 돌리게 됐다.
알에이케이자산운용은 2010년 12월에 Rak사당빌딩 토지와 건물을 554억 원에 사들였다. 코람코자산신탁과 680억 원에 거래를 하면 126억 원의 시세차익(Capital gain)을 남기게 된다.
업계에서는 코람코자산신탁이 Rak사당빌딩과 관련해 부가가치 창출(Value-add)보다는 현 상태로 운영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교보생명이 임차인으로 있어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코람코자산신탁 관계자는 "아직 매매계약 체결 전으로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 확인해주기 어렵다"며 "투자자 모집, 향후 계획 등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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