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에너지, 1000억 공모채 발행 착수 3·5년물 각각 500억씩 모집, KB·NH증권 주관…차입금 상환 목적
강우석 기자공개 2017-10-12 16:13:58
이 기사는 2017년 10월 10일 15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에너지(AA0, 안정적)가 올들어 두 번째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약 1000억 원 규모를 조달하기 위해 주관사와 협의 중이다. 조달 자금의 대부분은 차입금 상환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GS에너지는 오는 31일 1000억 원 어치 공모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만기는 3년, 5년으로 나눠 각각 500억 원씩 모집키로 했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채권발행 업무를 맡았다.
한국자산평가에 따르면 GS에너지의 3년물과 5년물 개별 민평금리는 각각 2.340%, 2.654%다. 동일등급 민평(3년물 2.310%·5년물 2.614%)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치다. 이번 공모채 조달금리도 해당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GS에너지가 공모채 발행에 나서는 건 연초 이후 두 번째다. 올 2월 만기를 4년(1500억 원), 7년(500억 원)으로 나눠 총 2000억 원 어치를 찍었다. 수요예측 당시 모집액 대비 2배가 넘는 유효수요를 확보하며 500억 원 증액 발행했다. 발행금리는 4년물 2.22%, 7년물 2.70%였다.
시장성 조달은 꾸준한 편이다. 2012년 ㈜GS에서 물적분할된 이후 공모채로만 총 2조 4000억 원을 조달했다. 우량 신용등급을 내세워 5년 이상의 장기물 위주로 발행해왔다. 발행금리는 2012년 3.93~4.39%였으나 2015년 이후 2.22~3.58% 정도까지 낮아졌다.
조달 자금의 대부분은 차입금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GS에너지의 별도 기준 순차입금은 총 2조3669억 원이다. 2014년 1조3000억 원 수준이었으나 이듬해 Korea GS E&P Pte. Ltd.에 지분투자를 단행하며 규모가 불어났다. 다만, 기발행된 회사채들의 만기가 모두 2019년 이후여서 급전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지난 6월 GS에너지의 기업신용등급을 'AA, 안정적'으로 매겼다. 주력 자회사인 GS칼텍스의 우수한 신용도와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해외 생산광구 투자로 늘어난 차입금 부담은 위험으로 지적됐다.
GS에너지는 2012년 ㈜GS의 에너지 관련 지주사업이 물적분할돼 설립됐다. GS칼텍스와 GS파워, 해양도시가스, 서라벌도시가스, 파워카본테크놀로지 등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올 상반기 개별 기준 매출액은 3194억 원, 영업이익은 3023억 원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27%, 32.02%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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