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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딘퓨쳐스 "해외 ODM계약 성과 가시화" 중국 드럭스토어 2000여개 입점…주주친화정책 적극 검토

정강훈 기자공개 2017-10-23 08:07:18

이 기사는 2017년 10월 20일 11: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우딘퓨쳐스가 해외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중국에서 유통망을 빠르게 넓혀나가는 한편, 현지 마케팅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준비 중이다.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 영업망을 빠르게 넓히고 있어 성과가 서서히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분석된다. 화장품 시장 업황이 회복될 경우 ODM((제조자개발생산) 부문의 실적도 함께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아우딘퓨쳐스는 지난 19일 충북 충주에 소재한 생산 공장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했다. 투자자들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번 IR에서는 주요 증권사, 투자자문사 등 투자업계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해 공장을 탐방하고 주요 경영현황에 대해 질문했다. 주로 올해 실적 및 해외 사업계획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아우딘퓨쳐스 측은 "1분기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좋았지만 2분기에는 전방 산업이 부진하면서 ODM 부문의 실적이 그리 좋지 않았다"며 "다만 자사 브랜드의 매출이 성장하면서 ODM 실적 부진을 상쇄했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에도 ODM 부문은 성장세가 다소 둔화됐지만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미국 로버츠(roberts) 등 해외에서 ODM 계약을 수주하고 있다는 것도 주목할 점"이라고 덧붙였다.

아우딘퓨쳐스는 현재 중국 시장에서 유통망을 활발하게 넓혀가고 있다. 사드 보복 등의 문제로 중국 진출이 계획보다 다소 더뎌졌으나 서서히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우딘퓨쳐스 측은 "올해 해외 매출 예상치는 220억 원으로, 미국·유럽·기타 국가에서의 실적은 예상에 부합하지만 100억 원으로 예상됐던 중국 매출은 기대치에 못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10월부터 중국 드럭스토어 2000여개에 대규모 입점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화장품 업체들이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지만 이르면 내년 1분기부터 업황이 회복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며 "그 경우 ODM 부문의 매출이 성장하는 것과 동시에 자사 브랜드의 중국 진출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움직임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아우딘퓨쳐스는 지난달 25일, 연말까지 자사주 약 20억 원 어치를 취득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아우딘퓨쳐스는 "18일까지 23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했다"며 "향후 사업에 대한 자신감이 있고 업황이 조만간 회복될 것으로 판단해 단기간에 자사주 매입을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사주 매입에 이은 추가적인 주주친화적인 정책을 내부적으로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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