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SB5' 마일스톤 2500만 달러 수령 유럽 판매허가 덕분...올해 마일스톤 규모 500억 육박
이윤재 기자공개 2017-10-27 08:18:15
이 기사는 2017년 10월 26일 10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SB5(제품명 임랄디) 유럽 허가 승인에 따라 마일스톤 2500만 달러를 확보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젠으로부터 마일스톤 2500만 달러(한화 282억 원)를 수령했다.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50%-1주에 대해 주식매수청구권(콜옵션)을 보유한 실질 2대 주주다.
바이오젠이 마일스톤을 지급한 건 SB5 유럽 허가 때문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글로벌 판매를 위해 바이오젠, MSD와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SB5는 지난 8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최종 판매 허가를 받았다. 임랄디는 다국적제약사 애브비가 개발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다. 오리지널 휴미라는 연간 글로벌 매출액이 10조 원에 육박하는 대형 약물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SB5를 본격적으로 판매하는 건 내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유럽에서 휴미라 물질특허가 내년 10월에나 만료되기 때문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마일스톤 수령은 올들어 두 번째다. 앞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MSD로부터 SB2(렌플렉시스) 관련 마일스톤 200억 원 가량을 수령했다. SB2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허가를 받은 덕분이다.
올해 추가로 마일스톤 수령이 이뤄질 가능성도 남아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인 SB3(온트루잔트)가 지난 9월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긍정 의견을 얻었다. 통상 긍정 의견을 받은 뒤 2~3개월 후 판매허가로 이어진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바이오젠과 체결한 계약에 따라 SB5 판매허가 관련 마일스톤을 수령했다"며 "해당 금액은 3분기 재무제표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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