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더큰금융' 100대 과제 본격화 연체가산금리 3~5% '업계 최초', 고령인구 맞춤형 점포도 개설
김장환 기자공개 2017-10-30 14:46:17
이 기사는 2017년 10월 30일 14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은행이 정부의 소득 주도 혁신성장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한 100대 과제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실행에 나섰다. 지난 9월부터 운영해온 '더큰금융' 태스크포스(TF)팀에서 선정한 신성장모델이 기반이 됐다.우리은행은 지난 23일 본점 대강당에서 결의 대회를 가졌다. 이광구 은행장이 직접 참여해 '더큰금융' 취지를 설명하고 실천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600여명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은행은 100대 선정 과제를 선포하고 서민금융과 기업 혁신성장 지원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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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7~8% 수준인 가계여신 연체가산금리를 금융권 최초로 3~5% 수준까지 대폭 인하키로 했다. 연체자의 부담 완화와 재기를 지원하겠다는 목적이다. 그 일환으로 2093억 원 소멸시효 완성채권을 일괄 소각 완료했다. 향후 추가로 소멸시효가 완성되는 채권은 매월 소각할 계획이다.
성실상환자에 대한 금융비용 감면도 시행한다. 서민금융대출 원리금을 성실하게 상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3년간 최대 2%의 금리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65세 이상 고령자, 소년·소녀 가장 등에 대해서는 창구 송금 수수료, 자동화기기 수수료 등 은행 이용시 발생하는 수신관련 수수료 전액을 면제키로 했다.
서민금융상품 수요가 많은 지역별 거점 33곳에 '우리희망금융플라자'를 설치하기로 했다.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서민자산 형성을 집중 지원할 목적이다.
고령층 내점이 많은 영업점 3곳을 대상으로 시니어 브랜치를 시범 운영한다. 은행 점포 수 감소로 고령층의 은행 방문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보건소와 연계한 건강상담사 배치 및 사랑방 형태의 공간배치를 통해 고령자의 금융이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향후 운영 성과에 따라 확대키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더큰금융 실천 다짐을 통해 금융 소외계층을 배려하는 제도를 마련하고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통한 가계소득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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