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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 돌아선 SIT글로벌, 거래 재개 '박차' 내년 3월 개선기간 종료…신·구 사업 성과 창출 노력

류 석 기자공개 2017-11-07 17:33:26

이 기사는 2017년 11월 07일 17: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스아이티글로벌(SIT글로벌)이 올해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거래 재개를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 기존 사업 부문의 영업 지속성을 유지하고, 매출 창출 측면에서 신규 사업을 안정적인 궤도에 올려 놓겠다는 계획이다. 에스아이티글로벌은 올해 상반기 중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한국거래소로부터 개선기간을 부여받고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스아이티글로벌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억 7300만 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5% 증가한 55억 5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은 4억 37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손실폭이 크게 줄었다. 같은 기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25억 9200만 원으로 38% 늘었다.

이같은 실적 개선을 기록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비용 감축 노력과 신규 사업 성과 창출이 자리잡고 있다. 에스아이티글로벌은 지난 한해 동안 방만하게 이루어진 비용 지출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신규 사업인 디지털 사이니지(디지털 옥외광고) 등 미디어웨어 부문을 강화하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

미디어웨어 사업 부문이 올해 3분기까지 거둬들인 매출액은 전체 매출액의 약 20%를 차지했다. 올해 처음 사업을 시작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성장 속도가 빠르다는 평가다. 기존 사업 분야인 IT인프라 서비스와 IT아웃소싱도 거래 정지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사업 지속성을 유지해나가고 있다.

에스아이티글로벌이 한국거래소로부터 부여 받은 개선기간은 내년 3월12일 종료된다. 개선기간이 끝난 이후 개선 계획 이행 보고서를 제출하고 한국거래소로부터 승인을 받으면 거래가 재개된다. 회사는 지속해서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신·구 사업에서의 성과 창출을 통해 거래 재개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에스아이티글로벌 관계자는 "개선 기간 동안 영업 지속성을 유지하고 재무건정성과 경영투명성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라며 "주주들이 만족할만한 회사로 다시 성장하는 데 임직원들이 합심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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