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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캐피탈, 블루버드CC 인수 사실상 마무리 인수자금 모집 완료..관계인집회서 회생계획안 인가 여부 결정 전망

송민선 기자공개 2017-11-08 10:57:56

이 기사는 2017년 11월 08일 10: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큐캐피탈파트너스(이하 큐캐피탈)가 기업회생절차(옛 법정관리) 중인 블루버드컨트리클럽(블루버드CC, 운영사 경기관광개발) 인수자금 모집을 완료했다. 조만간 열릴 관계인집회에서 회생계획안이 인가되면 큐캐피탈의 최종 인수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8일 IB업계에 따르면 큐캐피탈은 최근 블루버드CC 인수하기 위한 자금 총 1510억 원 모집을 완료했다. 큐캐피탈은 유안타증권이 주관하는 인수금융을 통해 600억 원을 조달하고, 프로젝트 펀드(PEF)인 'QCP 제1호 기업재무안정 PEF'를 통해 91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QCP 제1호 기업재무안정 PEF에는 후순위 투자자(LP)로 대광이앤씨가 385억 원을 출자했다. 해당하는 나머지 자금 525억 원은 큐캐피탈이 자체계정을 통해 직접 투입했다. 이 가운데 460억 원은 선순위, 65억 원은 후순위다. 큐캐피탈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PEF 설립 신청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큐캐피탈은 블루버드CC 거래를 완료한 이후 승인을 완료했거나 투자를 검토 중인 LP들에게 세컨더리로 이를 매각할 계획이다. 큐캐피탈이 자체계정을 활용하는 것은 빠른 시일 안에 블루버드CC 인수를 완료해 회생절차를 마무리 짓기 위해서다.

실제 블루버드CC PEF 출자는 복수의 LP들이 검토했으나, 관계인집회에서 별도의 채권자 동의를 받아야하는 점 때문에 투자를 망설였다. 큐캐피탈은 불확실성을 제거한 뒤 LP들의 출자를 받을 계획이다.

큐캐피탈은 지난 9월 5일 체결한 'M&A 투자계약'에서 블루버드CC가 발행하는 회사채와 신주를 1280억 원에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하기로 했지만, 추가로 건설 중인 9홀에 자금이 들어가는 점 등을 고려해 이를 초과하는 인수자금을 모았다.

블루버드CC는 서울에서 50분 내외 거리에 위치한 골프장이다. 특히 성남-장호원간 자동차 전용도로가 2017년 말 완공되면 서울과의 거리가 40분 이내로 단축될 전망이다. 신규로 조성 중인 홀은 현재 90% 이상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블루버드CC는 기업회생절차 졸업 후 대중제(퍼블릭) 골프장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큐캐피탈은 그간 쌓아온 경영정상화 및 기업가치 제고 역량을 발휘해 블루버드CC를 수도권 최고 골프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한편 블루버드CC는 오는 11월 20일까지 서울회생법원에 채무를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갚을지 등의 내용이 담긴 회생계획안을 제출해야 한다. 블루버드CC 경영권 매각은 회생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회생계획안이 제출되면 이를 심리하고 결의하는 관계인집회일도 정해질 예정이다. 관계인집회에서 회생계획안이 인가되기 위해선 회생담보권자의 75% 이상, 회생채권자의 66.7%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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