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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어디로]행장 선출방식 윤곽…연말까지 차기 진용 속도임추위, 공모절차 대신 추천제 택할 듯

윤지혜 기자공개 2017-11-13 10:25:13

이 기사는 2017년 11월 10일 16: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차기 우리은행장 체제가 연말까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이달 말 행장을 내정하고 12월 중 정기 인사를 거쳐 올해가 가기 전 신임 행장 진용을 갖추겠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가능한 빨리 인선을 마무리 할 수 있는 방식에 초점을 맞춰 행장을 뽑기로 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임추위는 차기 행장 선출 시 공모 절차보다는 위원회 자체 추천 등의 방식을 활용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현재로선 차기 행장 후보군에 외부 인사까지 허용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만 후보 자격요건을 어느 정도 범위로 정할지 등에 대해서는 확정하지 못해 다음주 후반 다시 모이기로 했다.

임추위가 대략적인 방향성을 정한 만큼 공식 행장 선임 절차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다음 임추위 회의 전 어느정도 후보군에 대한 윤곽이 잡힐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회의가 주 후반으로 예정된 것도 각 임추위원들이 잠재 후보군을 물색해 리스트업을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 초 민영화 1기 직후 은행장을 공모로 선출했을 때는 2주~3주가 걸렸다. 임추위는 응모를 받고 숏리스트를 선정하는 등 공모 절차에 불가피하게 걸리는 시간을 감안하면 공모를 통해 연말까지 인선 작업을 마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과거 공모 과정에서 생기는 여론전과 잡음으로 피로도가 컸다는 후문이다.

반면 다음 회의에서 후보군 자격요건이 확정되면 사실상 행장 선임 절차는 바로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후보군이 여론에 공개되는 만큼 낙하산 인사 등 어느정도의 검증하는 과정과 면접을 마치면 늦어도 12월 초 행장 내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은행 이사회는 내년 새로운 행장 체제로 영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행장 선출을 최대한 서두르자는데 뜻을 모았다.

이 같은 일정이라면 통상적인 우리은행 임원 인사도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다른 시중은행 인사보다 조금 빠른 12월 초~중순 정기 인사를 실시한다.

임시주총은 권리주주 확정기준일 기준 3개월 내에 열려야 한다. 전날 이사회를 통해 확정기준일이 11월24일에 정해짐에 따라 연말을 넘기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12월29일까지는 차기 행장 선임을 확정하는 임시주총이 열릴 것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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