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11월 24일 11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K인베스트먼트와 BNH인베스트먼트가 퀀텀닷 기반 진단기기 업체 바이오스퀘어에 10억 원을 투자했다. 바이오스퀘어는 투자금을 제품 상용화에 투입할 방침이다.24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LSK인베스트먼트와 BNH인베스트먼트는 'LSK-BNH 코리아바이오펀드'를 통해 바이오스웨어의 상환전환전환우선주(RCPS) 10억 원 어치를 인수했다. 바이오스퀘어가 벤처캐피탈 투자를 유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오스퀘어는 퀀텀닷 기술을 활용해 면역진단기기를 개발하는 업체다. 퀀텀닷은 액정표시장치(LCD)와 발광다이오드(OLED)에 이은 디스플레이 기술로 각광받고 있지만, 진단 분야에 사용된 사례는 극히 드물었다.
바이오스퀘어의 퀀텀닷 기반 진단기기는 분자진단과 함께 진단기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면역진단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개발됐다. 형광물질을 사용하는 기존의 면역진단 기법은 민감도가 떨어진다는 것이 분자진단에 비해 약점으로 지적돼 왔다. 하지만 퀀텀닷 기술을 접목시킬 결우 민감도가 높고 상세한 표현이 가능해 진단 정확성을 높이는 효과를 낼 전망이다.
바이오스퀘어는 제품 개발에 앞서 서울대와 건국대 교수들이 보유한 지식재산권(IP)의 전용실시권을 획득했다. 이 IP를 토대로 제품 개발은 상당 부분 완료했으며, 투자 유치를 계기로 내년 상반기쯤 제품 상용화를 마칠 계획이다.
퀀텀닷 기반 면역진단 기기를 활용할 수 있는 질병으로는 인플루엔자(독감)가 최우선적으로 거론된다. 응급실에서 심근경색 등을 진단하는 데 쓰이는 마커에도 퀀텀닷 기술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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