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차기 리더는]손태승 글로벌부문장, 차기 은행장 내정임추위 "글로벌부문 성과 초과달성 높이 평가"
윤지혜 기자공개 2017-11-30 19:49:52
이 기사는 2017년 11월 30일 18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차기 우리은행장에 손태승 글로벌그룹부문장(사진)이 내정됐다. 손 내정자는 "2020년에는 대한민국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30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차기 행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임추위는 손 내정자와 또다른 후보인 최병길 전 경영기획본부 부행장을 대상으로 최종면접을 진행해 이같이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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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내정자는 면접 당시 비전으로 균형성장과 건전성 관리강화 등을 통한 국내 내실경영, 동남아 중심의 질적 성장 통한 글로벌 현지 경영, 차세대ICT 시스템 안착과 4차산업 생태계 통한 디지털 경영, 공정한 인사시스템, 사업포트폴리오 최적화 등을 제시했다.
손 내정자는 1959년 광주 출생으로 전주고와 성균관대 법대, 서울대 법학 석사를 졸업했다. 그는 1987년 한일은행에 입행, 우리은행에서 자금시장사업단 상무, 글로벌사업본부 집행부행장을 역임했고 2015년부터 글로벌그룹을 이끌고 있다.
손 내정자의 경영능력은 이미 그의 임원 경력을 통해 입증됐다. 손 내정자는 영업본부장에서 상무(임원)로, 상무에서 부행장으로 올라가는 기간이 짧았다. 그는 2012년 말 영업본부장을 한 후 2014년 3월 상무로 승진했으며 같은 해 12월 인사에서 또 한번 승진해 2015년 부행장을 달았다.
손 내정자의 성격과 업무 성향에 대해서는 '꼼꼼함'으로 귀결된다. 이는 관리자 이상급 주요 커리어 중 상당기간을 차지하고 있는 전략기획부 경험때문으로 분석된다. 내부에서 손 내정자는 '전략통'으로 꼽힌다. 2003년 전략기획부로 이동해 이덕훈 전 행장 시절 전략기획팀장 3인방 중 한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임추위는 오는 22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손 내정자를 51대 우리은행장으로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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