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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게임사 SNK, NH증권 IPO 주관사 선정 올해 순익 400억대, 내년 두배 관측…조단위 밸류 주목

신민규 기자공개 2017-12-08 13:15:00

이 기사는 2017년 12월 07일 15:1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전 격투 게임 '더 킹 오브 파이터즈'로 국내에 잘 알려진 일본 게임 기업 SNK가 NH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다. 국내 퍼블리싱 기업인 넷마블게임즈가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모바일 버전 등 신규작을 론칭할 예정이란 점에서 조단위 몸값이 예고되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NK는 최근 상장 대표주관사로 NH투자증권을 선정했다. 공동 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가 참여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이번 딜 수임으로 넷마블게임즈에 이어 대형 게임사 주관을 이어가게 됐다.

SNK의 전신은 1978년 설립된 비디오 게임 개발사 신일본기획(Shin Nippon Kikaku)이다. 격투게임 개발에 강점을 보이며 아케이드 게임(오락실 등 전문업소에 설치되는 게임) 시장에서 인기를 누렸다.

대표작으로는 1990대 오락실을 주름잡은 '더 킹 오브 파이터즈'를 비롯해 사무라이 스피리츠, 아랑전설, 용호의 권, 메탈슬러그 등이 있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는 '철권', '스트리트 파이터'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SNK의 대표 대전 격투게임 시리즈로, 94년 출시된 첫 작품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4'부터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IV'까지 꾸준히 신작이 출시될 정도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려왔다.

SNK의 최대주주는 중국 온라인 기업인 37게임즈로 중국이나 일본보다 국내 증시 상장에 매력을 느껴온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경우 당국으로부터 기업공개(IPO) 재가를 받아야 한다는 점에서 순위에서 밀려있고 일본의 경우 자본시장이 기대만큼 역동적이지 못하다는 점이 한계였던 것으로 풀이된다.

SNK는 향후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비즈니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넷마블게임즈는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 IP를 활용한 액션 RPG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를 개발하고 있다. '쿠사나기 쿄', '테리 보가드', '김갑환' 등 시리즈 인기 캐릭터들이 총출동하는 카툰 랜더링 그래픽의 모바일 액션 RPG로 알려져 있다. 일본에서는 '더 킹 오브 파이터즈'의 모바일 버전을 만들어 내년 상반기 론칭할 계획이다.

SNK의 올해 당기순이익은 400억 원대로 추정된다. 내년 신규작들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2배에 달하는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선 조단위 몸값은 충분히 달성가능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게임업계에서도 상당히 좋은 기업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게임사의 경우 마케팅 비용이나 제작비 등의 부담에 큰 한계가 있지만 SNK의 경우 IP를 통한 매출이 꾸준히 발생한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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