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하이테크 대표에 '중국통' 김희수 전무 내정 필름 외 반도체소재 등 신사업 육성 과제, 매출 1조 목표
심희진 기자공개 2017-12-12 08:40:45
이 기사는 2017년 12월 11일 11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C가 신임 SKC하이테크앤마케팅 대표이사에 김희수 SKC Jiangsu 대표 겸 중국사업개발지원TF장(전무)을 내정했다. 중국에서 필름, 반도체 소재 등 신시장 개척을 지휘해온 김 전무는 SKC하이테크앤마케팅의 사업 다각화 및 해외시장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11일 업계에 따르면 SKC는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SKC하이테크앤마케팅(SKC hi-tech&marketing) 대표이사에 김 전무를 선임할 예정이다. 지난 4년간 SKC하이테크앤마케팅을 이끌왔던 이태화 부사장은 고문으로 물러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1960년생인 김 전무는 영남대학교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했다. 이후 SK그룹에 입사해 SKC코오롱PI 진천공장장, SKC 수원공장장 등을 역임했다. 진천·수원공장은 SKC의 핵심 사업인 필름 분야를 이끄는 양대 축이다. 김 전무는 2016년 중국사업개발지원 태스크포스(TF)팀과 현지 제2거점인 장쑤(Jiangsu) 법인 등을 지휘하며 SKC 외형 확장에 기여했다.
SKC 관계자는 "김 내정자는 주력 시장인 중국에서 필름 등을 비롯해 다양한 신사업을 주도한 인물"이라며 "아직 이사회 개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SKC가 SKC하이테크앤마케팅 대표이사를 교체한 데에는 중국을 중심으로 신사업을 넓히려는 경영진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6월 SKC는 다우케미칼이 보유한 잔여지분 51%를 전량 인수해 SKC하이테크앤마케팅을 100% 자회사로 만들었다. 필름 일변도의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2007년 설립된 SKC하이테크앤마케팅은 액정표시장치(LCD) 등 디스플레이용 소재와 광학필름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현재 SKC하이테크앤마케팅은 필름 외에 배터리파우치, 반도체 소재, 콘덴서 등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2021년까지 총 매출 1조 원, 신규사업 매출 35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모회사인 SKC와의 수직 계열화를 통해 국내외 IT·반도체, 자동차, 의료, 건설, 식음료 등으로 판매 영역을 넓힐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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