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파트너스운용, 직원 대상 유증 단행 1300만원 소규모 증자, 조직 결속력 다지기 차원
최은진 기자공개 2017-12-18 14:43:59
이 기사는 2017년 12월 15일 14: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약 5개월여 만에 또 다시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지난번 유증 때는 오너 가족들이 대거 참여했던 반면 이번에는 푸른파트너스운용 직원들이 참여했다. 직원들의 주인의식을 높여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푸른파트너스운용은 1300만 원 규모의 제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발행주식수는 2600주로 미미한 수준이다.
푸른파트너스운용은 지난 7월에도 6억 원 규모의 제 3자배정 유증을 단행했다. 당시에는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인 주신홍 대표의 가족과 지인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번에는 발행주식 대부분이 직원에게 돌아갔다. 1000주는 주 대표에게, 나머지 1600주는 임원이 아닌 일반 직원들 3명에게 배정됐다.
이번 증자는 조직 내 결속력 다지기 차원이다. 직원들이 회사 주주로 참여함으로써 주인의식을 높이고 책임감 있게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임원이 아닌 일반 직원들을 증자에 참여시킨 것도 실무진 역할에 무게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헤지펀드 시장에 진출한 푸른파트너스운용은 운용자산 2320억 원으로, 업계 14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메자닌, PDF 등에 주력투자하며 적극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다. 헤지펀드 시장 내 치열한 경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직원 이탈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한 증자였던 것으로 풀이된다.
푸른파트너스운용 관계자는 "직원들의 책임의식과 주인의식을 위해 소규모 증자를 단행했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직원들을 회사에 참여시키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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