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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목 KT 사장 "SKT 통신 관로 훼손, 공식 사과해야" SKT 즉각 반박…원상복구 완료·소모적 공격 지양 요청

강릉(강원)=김성미 기자공개 2017-12-20 14:05:35

이 기사는 2017년 12월 20일 11: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성목 사장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 사장(사진)은 19일 "세계적인 축제이자 국가적인 대사인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경쟁사가 KT의 통신시설 관로를 훼손했다"며 "올림픽 통신 서비스에 영향을 미칠만한 행동을 함에 따라 공식적인 사과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성목 사장은 이날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KT 평창올림픽 준비 현황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KT가 지난달 SK텔레콤을 업무방해죄 및 재물손괴죄로 춘천지검 영월지청에 고소한 일에 대해 설명한 것이다.

그는 "조직위원회에서도 통신망에 대한 원상복구를 요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완벽하게 복구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훼손된 광케이블은 올림픽 경기 영상을 국제방송센터까지 전달하는 등에 사용되는 중요한 루트"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과 협력사 직원들은 평창군 대관령면 내 올림픽 통신시설을 위해 KT가 설치한 통신관로 중 메인 프레스센터(MPC), 국제방송센터(IBC), 스키점프대, 슬라이딩 센터 인근의 관로 내관 3개를 절단하고 자사의 광케이블 총 6㎞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골프장인 알펜시아 700GC 입구부터 바이애슬론경기장, 스키점프대를 거쳐 콘서트홀로 이어지는 3.3㎞ 구간도 SK텔레콤이 KT의 설비를 무단으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KT가 SK텔레콤에 문제를 제기한 3개 구간 6㎞ 중 이미 철거한 국제방송센터(IBC) 인근을 제외한 나머지 구간이다.

KT 관계자는 "KT는 올림픽 때 안정적인 네트워크 서비스를 위해 기존의 관로와 별개로 새롭게 관로를 설치해놓은 것"이라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주관방송사인 OBS와 정식 계약을 맺고 진행함에도 불구하고 SK텔레콤이 무단으로 KT의 관로를 훼손하고 자신의 광케이블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존의 관로에 광케이블을 설치하기 위해선 이를 넣는 장비뿐만 아니라 연결선을 끌어당길 내관선도 필요하다"며 "경쟁사는 이런 작업을 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KT의 관로를 사용한 것이 아니겠냐"고 덧붙였다.

KT는 통신망은 물론 방송중계망도 통과하는 구간임에 따라 물리적으로 관로를 구분해 놓은 것인데 SK텔레콤이 이를 훼손하고 자신의 케이블을 설치해 놓음에 따라 하루라도 빨리 SK텔레콤의 케이블이 철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KT는 "관로 훼손이 실제 올림픽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조직위원회를 통해 원만한 해결책을 찾고 있다"며 "KT의 관로라고 해도 경쟁사의 케이블을 임의로 철거할 수 없어 조직위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관로


한편 SK텔레콤은 이에대해 전혀 다른 입장을 내놨다. SK텔레콤 관계자는 "KT가 문제삼은 관로는 이미 원상복구가 완료됐다"며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와 강원도개발공사 관계자, KT 담당 임원이 함께 모인 자리에서 더이상 문제삼지 않기로 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SK텔레콤이 마치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막기 위해 KT의 설비를 고의로 훼손하는 것처럼 몰아가서는 안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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