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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W 1만명 유치한 대신증권, 이미지 탈바꿈 신인식 대신증권 WM사업단장

이충희 기자/ 이효범 기자공개 2017-12-29 08:39:13

이 기사는 2017년 12월 27일 15: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산관리 사업 확대에 두 팔을 걷어부치고 있는 대신증권이 최근 2년 사이 고액자산가(HNW)로 분류되는 투자자를 1만 명 이상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유치한 자산가들을 대상으로 내년부터는 다양한 금융상품 공급에 집중, 고객 투자 수익률을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신인식 전무
신인식 대신증권 WM사업단장(사진)은 "고액자산가 확보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한 결과 최근 2년 사이 HNW 고객 수가 1만2000명 가량 증가했다"면서 "내년부터는 HNW 숫자 늘리기 보다는 고객 자산 증대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 WM사업단은 고액자산가 대상 금융상품 공급과 이들의 자산관리 컨설팅 수요에 부응하려는 목적으로 지난달 말 신설됐다. 전국에 2개 밖에 없었던 대신증권 WM센터도 HNW 접점을 늘리기 위해 서울 주요 지역 및 부산, 광주 등 지방 거점까지 총 8개로 확장했다.

본사 내에서 WM영업을 지원할 'Club 1962 센터'도 신설했다. 'Club 1962 센터'는 상속·증여나 절세 등 컨설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법률, 세무 같은 전문 지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신증권은 현재 HNW 고객을 금융 투자자산 규모 1억 원 이상 고액자산가로 분류하고 있다. 올해 특히 HNW 고객 규모가 늘었는데 부동산 사모펀드 등 대체 상품을 많이 공급했던 것이 효과를 봤다. 내년부터는 보다 안정적으로 수익이 나오는 상품 공급을 늘려 기존 고객 자산을 늘리는데 주안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신 단장은 "올 한해 최소가입금액 1억 원인 부동산 사모펀드를 총 5000억 원 가량 판매해 HNW 고객 숫자가 대폭 늘었다"면서 "대신자산운용, 대신에프앤아이 같은 그룹 계열사 역량을 집결한 펀드 판매가 많았는데 이런식의 상품 공급을 더욱 늘리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까지도 주식 브로커리지 영업 이미지가 강했던 대신증권은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회사 이미지를 완전히 탈바꿈 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WM사업단의 내년 목표도 WM수익성 확대와 HNW 영업집중 등 2가지로 잡았다.

개인 고액자산가 뿐만 아니라 현금자산 규모가 늘어난 법인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최근 1~2년 사이 호실적을 기록하며 현금 자산을 쌓아둔 법인들을 중심으로 금융상품 투자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는 게 업계 전반적 평가다.

그는 "내년부터는 법인들이 많이 분포한 핵심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법인 영업 특화 인력 배치를 늘릴 계획"이라며 "CEO와 CFO 등을 대상으로 하는 포럼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수단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단장은 "금융자산 규모가 큰 고액자산가들의 자산관리 수요에 대응하자는 게 우리의 목표"라면서 "자산관리라면 대신증권이 가장 먼저 떠오를 수 있게 한다는 목표를 갖고 HNW 자산관리 컨설팅을 위한 제도, 여건을 지속 강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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