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주 롯데건설 대표 "올해 매출 6조 넘는다" '효자' 국내 주택, 전체 실적 견인 전망
김경태 기자공개 2018-01-05 08:20:47
이 기사는 2018년 01월 04일 18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사진)가 올해 실적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국내 주택사업을 바탕으로 성장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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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은 지난해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작년 3분기 누적 별도 매출은 3조 8813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2% 늘었다. 영업이익은 3139억, 당기순이익은 711억 원으로 각각 2배, 3배 이상 불어났다. 영업이익률은 8.1%로 3.6%포인트 올라가며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해 선전은 주택사업 덕분에 가능했다. 롯데건설 주택 부문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 9324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8% 신장했다. 영업이익은 1563억 원으로 3배 이상 불어나며 전체 수익성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롯데건설은 이달 초 신년사에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지난해 매출 5조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롯데건설은 2016년 매출 4조 6377억 원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는데 또다시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올해도 주택사업이 실적 개선의 선봉에 설 전망이다. 롯데건설의 지난해 3분기 말 수주잔고는 11조 2823억 원으로 2016년 말보다 17.1% 늘었다. 주택 수주잔고는 5조 8354억 원으로 전체 수주잔고 중 51.7%를 차지하고 있다.
롯데건설이 지난해 재건축·재개발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 수주가 증가할 수 있었다. 지난해 3월 강남구 대치2구역 단독주택 재건축 수주를 따냈고, 서초구 방배14구역, 신반포13 ·14차, 잠실 미성 ·크로바 사업을 잇달아 품었다.
롯데건설은 주택사업 외에도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하 대표는 신년사에서 "롯데건설의 사업구조는 주택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건축·토목·플랜트 시장을 확대하는 동시에 임대사업 등 신사업에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롯데건설 미래는 해외사업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올해 주택 해외사업을 적극 추진해 소기의 성과를 조기에 달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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