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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 앞둔 툴젠, 300억 증자 추진 인터베스트·KTB네트워크·IMM·스마일게이트 등 참여…기술성평가 앞서 자금 조달

김세연 기자공개 2018-01-09 10:24:13

이 기사는 2018년 01월 08일 10:5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전자 치료제 개발기업 툴젠이 벤처캐피탈 등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올해 본격적인 코스닥 이전 상장을 앞두고 프리IPO 투자 유치를 통해 운용자금 대부분을 마련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툴젠은 벤처캐피탈 등을 대상으로 300억 원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발행 대상자는 기존 투자자인 인터베스트(100억 원), KTB네트워크(50억 원) 등을 포함해 IMM인베스트먼트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KB증권 등이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운용중인 'IMM 세컨더리 벤처펀드 제2호'와 '2016 KIF-IMM 우리은행 기술금융펀드'를 통해 50억 원씩 총 100억 원을 투자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스마일게이트 화통아진펀드)와 KB증권도 각각 30억 원, 20억 원의 신주를 인수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기준주가보다 10% 할인된 주당 5만 3600원이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100억 원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당시 발행가격인 2만 5600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3개월 여만에 기업가치가 2배 이상 오른 셈이다. 대금 납입일은 오는 29일이며 발행되는 신주는 2월 9일 상장된다.

인터베스트와 KTB네트워크는 지난해 10월 증자 참여 이후 추가로 자급을 집행하며 투자 규모를 각각 120억, 80억 원으로 늘렸다.

툴젠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두 차례 증자에 나서며 총 400억 원의 운영자금을 확보해 본격적으로 기술성평가를 통한 코스닥시장 상장을 준비한다는 목표다.

툴젠 관계자는 "올해 본격적인 상장 추진에 앞서 프리IPO 투자를 유치한 것"이라며 "새로운 투자자들의 참여가 잇따르면서 툴젠에 대한 시장 기대를 확인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툴젠은 지난 2016년과 2017년 두 차례에 걸쳐 기술성 평가를 통한 코스닥 특례상장을 추진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평가 과정에서 자체 개발한 '3세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와 유전체 교정 및 치료제 개발 기술이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관련 특허 등록이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글로벌 시장내 특허소송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발목을 잡았다.

증자에 참여한 벤처캐피탈 역시 올해 툴젠의 코스닥 이전 상장 성공 가능성에 주목하며 투자를 결정했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이전 기술성평가 당시 우려됐던 특허 등록은 이미 한국과 호주에서 마무리됐고 올해 다른 선진 시장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며 "오는 3~4월중 기술성 평가를 재신청하고 연말 쯤 승인이 이뤄진다면 2019년 초 코스닥 이전상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999년 설립된 후 2014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된 툴젠은 특정 유전자를 검색하고 정확하게 절개하는 '유전자 가위'와 관련한 원천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기업이다. 유전자 가위 기술이란 해당 유전자의 위치를 정확히 찾아 절제하는 기술로 향후 유전자 조작 동식물 개발이나 관련 질병 치료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툴젠의 최대주주는 김진수 이사로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25.61%를 보유중이다. 벤처캐피탈 중에는 LB인베스트먼트(미래창조LB선도기업투자펀드20호)가 지분 14.02%를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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