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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출입 헤지펀드는...신규 107종, 청산 6종 [thebell League Table / 헤지펀드] 흥국운용 간판 '재량펀드' 청산

최은진 기자공개 2018-01-11 08:30:23

이 기사는 2018년 01월 09일 15: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7년 더벨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에는 107개의 펀드가 새롭게 올라왔다. 대부분 메자닌, 공모주 등을 담는 펀드들이다. NH투자증권과 신영증권의 인하우스 헤지펀드가 트랙레코드 1년을 채우며 신규로 올라왔다는 점도 눈에 띈다. 트리니티·플랫폼파트너스운용 등 시장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는 신생사들도 새롭게 리그테이블 경쟁에 가세했다.

반면 2017년 상반기 리그테이블에 올랐던 펀드 중 6개 펀드가 청산을 겪었다. 특히 흥국운용의 간판펀드인 '흥국재량투자전문투자형사모증권투자신탁[채권]'이 청산됐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익률 부침에 빠진 후 좀체 회복될 기미가 안보이자 수익자들이 서둘러 환매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9일 더벨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17년 연말 기준으로 총 214개 펀드가 이름을 올렸다. 2017년 상반기 결산 리그테이블과 비교해 107개 펀드가 새롭게 올라왔고 6개 펀드가 제외됐다. 신규로 리그테이블에 이름을 올린 펀드는 이제 막 트랙레코드를 1년간 쌓은 펀드들이다. 제외된 펀드들은 환매 등에 따라 청산됐다.

신규로 올라온 펀드 중 절반인 53개 펀드가 이벤트 드리븐 전략으로 운용되는 펀드다. 메자닌, 공모주 등에 투자하는 펀드가 소규모로 연이어 출범한데 따른 결과다. 씨스퀘어·아샘자산운용·플랫폼파트너스 등 대부분 신생운용사들의 펀드였다.

지난 2016년 8월 설정된 '트리니티 멀티스트레티지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제1호'는 2017년 리그테이블에 처음 이름을 올리자마자 롱바이어스드 전략은 물론 전체 헤지펀드 중에서도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NH 앱솔루트 리턴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 '피데스 신머이 B&I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3호', '타임폴리오 The Time-F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등 대형급 펀드들도 신규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 펀드들은 설정되자마자 자금 몰이를 했던 펀드로 트랙레코드를 1년 이상 쌓은만큼 앞으로 더욱 규모를 키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영증권의 인하우스 헤지펀드인 '신영아시아성장가치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롱바이어스드 전략)와 '신영IncomeValue전문투자형사모증권투자신탁'(픽스드인컴 전략) 2호와 3호가 신규로 올라왔다.

청산된 펀드는 '그로쓰힐다윈멀티스트레티지제3호', '라이노스공모주제1호', 'JB블루밍2호' 등 6종이다. '그로쓰힐다윈멀티스트레티지제3호'의 경우 에쿼티 헤지 전략으로 운용했으나 투자자들이 강세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펀드로 갈아타기 위해 환매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JB블루밍2호'는 국내 주식 및 해외지수 ETF 등을 활용해 운용하는 롱바이어스드 전략 펀드였으나 해외시장이 어려워지면서 펀드 수익률도 부진해지자 청산에 나섰다. '보고한국외환투자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호' 역시 부진한 수익률도 청산을 진행 중이다.

흥국운용의 간판 헤지펀드였던 '흥국재량투자전문투자형사모증권투자신탁[채권]'이 청산됐다는 점이 가장 눈에 띄었다. 이 펀드는 흥국운용이 첫 헤지펀드 사업을 시작할 때 들고 나온 펀드로, 흥국운용을 일약 스타덤에 올린 장본인이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들어 손실을 보기 시작하더니 결국 수익자들이 모두 환매하는 상황까지 치달았다.

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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