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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블스톤운용, 하나카드 다동 본사 매입 '협상' 유진운용,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상실...임차인 교체 등 건물 활용방안 '관심'

김경태 기자공개 2018-01-22 07:21:00

이 기사는 2018년 01월 16일 14: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페블스톤자산운용이 하나카드 다동 본사 매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유진자산운용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잃어버리면서 기회를 잡게 됐고,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다.

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하나자산운용과 매각주관사 존스랑라살(JLL)은 페블스톤자산운용과 하나카드 다동 본사 매각을 협의하고 있다. JLL 관계자는 "조만간 본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보이며 세부적인 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애초 유진자산운용이 작년 7월 하나카드 다동 본사 입찰에서 700억 원 정도를 제시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얻었다. 유진자산운용은 교직원공제회와 산하 상조회사인 더케이예다함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부동산을 사들일 계획이었다. 하지만 교직원공제회가 투자 계획을 철회한데다 유진운용마저 새로운 투자자를 끌어들이는 데 실패하면서 매입을 포기했다.

그 후 매각 측은 입찰에서 차순위(예비)협상대상자였던 페블스톤자산운용과 협상을 시작했다. 페블스톤자산운용은 황태웅 대표가 2015년 10월 설립한 부동산자산운용사로 그간 오피스빌딩 투자에서 두각을 드러냈는데, 하나카드 다동 본사도 충분한 투자가치가 있다고 판단하고 군침을 흘렸다. 업계에 따르면 페블스톤자산운용도 유진자산운용과 비슷한 수준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블스톤자산운용이 향후 하나카드 다동 본사를 어떤 식으로 활용할지도 관심이다. 하나카드가 건물을 100% 임차해 사용하고 있는데 조만간 KEB하나은행 을지로 본사로 사무실을 옮기면 건물은 텅 비게 된다. 페블스톤자산운용은 새로운 임차인을 구해야 하는 수고를 들여야 한다.

단순히 신규 임차인을 모집하기 보다는 가치부가(value-added) 전략을 쓸 수도 있다. 하나카드 다동 본사는 수평증축이 가능하다. 지금보다 1.7배 큰 건물로 증축하는 것이 가능하다.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저층부는 상업시설로 전환하고, 고층부는 사무실 공간으로 개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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