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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인베, 블록체인 선수 '코인플러그'에 눈 뜨다 [암호화폐 플레이어 분석]금융산업 접목한 원천기술 주목, RCPS 등 매입 투자

김세연 기자공개 2018-01-19 07:09:23

이 기사는 2018년 01월 18일 15:0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BI인베스트먼트(이하 SBI)는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는 코인플러그와 비티씨코리아닷컴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모그룹인 일본의 SBI홀딩스가 금융 관련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블록체인과 핀테크 등 관련 미래 기술을 주목했기 때문이다.

SBI는 2015년 9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등과 함께 핀테크 기업 코인플러그의 전환상환우선주(RCPS) 시리즈B 투자에 참여했다. 전체 50억 원 규모 투자 중 SBI는 운용조합 2개를 통해 15억 원을 집행했다.

코인플러그는 당시 국내에서 소수인 블록체인 기반 인증기업 중 한 곳으로 평가됐다. 코인플러그는 국내 최초로 안드로이드와 iOS 기반의 비트코인 전자지갑과 어플리케이션, 자동입출금기(ATM) 등을 선보였고 KB국민카드와 함께 '카드 포인트리-비트코인 전환서비스'를 추진하는 등 혁신적인 금융플랫폼을 주도한 기술 기업으로 불렸다.

SBI 관계자는 "코인플러그가 최근 가상화폐 거래소 기업으로 분류되고 있지만 투자 당시 단지 금융산업과 접목한 원천 기술을 보유한 핀테크 전문업체로 평가됐다"며 "국내 공공기관 개인 인증 수단 구축 등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기술을 보유했다는 점에서 코인플러그 성장성과 시장성을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코인플러그는 SBI 등 기관투자자를 유치한 이후 2년만인 지난해 9월 가상화폐 거래소 'CPDAX(코인플러그 디지털자산 거래소)'를 열고 관련 시장에 뛰어들었다.

블록체인 기술에 주목했던 SBI는 지난해에부터 본격적으로 가상화폐 거래소 시장을 투자 대상에 포함시켰다. 빠르게 규모가 확대되는 시장 선도기업의 투자 차원이었다.

SBI는 지난해 8월 빗썸의 운영사인 비티씨코리아닷컴의 구주를 인수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 네오플럭스, 유큐아이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아이디벤처스 등과 함께 DB금융투자(옛 동부증권)의 셀다운에 참여한 SBI는 보통주 23억 원어치를 인수했다. 지분율은 1.2% 가량이다.

앞선 관계자는 "투자 당시 관련 시장 거래 규모가 의미 있는 성장세를 보였고 업계 1위 기업이라는 메리트가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며 "가상화폐 거래소 시장 논란이 지속 되고 있지만 원천 기술을 갖추는 등 모험자본으로서 충분히 접근이 가능한 분야"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가상화폐 관련 경제 생태계가 아직 완전히 자리를 잡지 못한 상황으로 꼼꼼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에스비아인베스트먼트 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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