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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쏘렌토 판매 확대+스토닉·스팅어 수출 본격화" [IR Briefing]"K3 출시, RV·전기차 라인업 강화…수익성 개선에 초점"

고설봉 기자공개 2018-01-26 08:16:03

이 기사는 2018년 01월 25일 16: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아차가 올해 신차 투입과 판매전략 세분화 등 지역별 맞춤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친환경차를 포함해 상반기와 하반기 신차를 출시해 라인업을 강화한다..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는 25일 서울 양재동 기아자동차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17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기아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276만 20대를 판매했다. 2016년 대비 8.6% 감소했다. 최대시장인 중국에서 판매량이 급감한 결과다.

중국시장 판매량은 사드(THAAD) 사태와 구매세 지원 축소 등으로 인해 2016년 대비 26만 2000여 대가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글로벌 전체 판매 감소분 25만 8000여 대를 넘어서는 수치다. 중국시장을 제외한 기아차의 전체 판매는 2016년 대비 0.2% 증가했다.

이외 지역별로 살펴보면 국내 시장은 경쟁심화에 따른 승용차종의 판매 부진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볼륨 모델 노후화에 따른 판매 감소와 시장수요 둔화에 따른 경쟁 심화의 영향으로 전체 판매가 8.9% 감소했다.

반면 유럽에서는 스토닉, 니로 등의 신차 효과에 힘입어 전체 산업수요 증가폭인 3.3%를 크게 웃도는 8.4%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신흥시장인 중남미와 러시아 등에서는 각각 11.9%와 19.5%등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기아차는 올해도 국내외 자동차 시장과 대외 경영환경의 변화가 극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자동차 판매는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1.2% 증가에 그치며 9372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가운데 기아차는 올해 글로벌 현지판매 목표를 지난해대비 4.3% 높인 287만 9000대로 정했다. 이를 통해 신차 효과를 극대화하고 신흥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더불어 RV 판매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판매목표 달성 및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천수 재경본부장(부사장)은 "원화강세와 판매부진, 국내공장 파업에 따른 스토닉 등 신차공급 부족 등이 겹치며 겹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올해는 고수익 차종인 쏘렌토의 상품성개선 모델 판매 확대와 스토닉, 스팅어 등의 수출 본격화로 수익성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주력 볼륨 모델인 신형 K3를 올 1분기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잇달아 선보인다. 지난해 출시한 스팅어를 올해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 본격 판매한다.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인 신형 K9을 상반기에 선보이며 브랜드 고급화 및 수익성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더불어 올해 스포티지와 카니발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인다. 중국에서도 현지 전략형 SUV를 잇달아 선보인다. 하반기에는 주행거리를 380km로 늘려 경쟁력을 높인 니로EV를 출시해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내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고수익 RV 차종의 판매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을 적극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한 부사장은 "판매관리기준 변경 및 권역별 책임경영체제 전환을 통해 현지 밀착경영 및 수익성 확보를 꾀할 것"이라며 "본사에서 관리하던 판매·생산·손익을 각 권역에서 독립 관리해 외부환경 변화에 신속대응하고, 재고관리 및 수익성관리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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