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 인적분할 후 첫 공모채 추진 3년물 200억, 이달 27일 발행…회사채 상환 목적
강우석 기자공개 2018-02-02 14:25:19
이 기사는 2018년 02월 01일 15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크라운제과(A0, 안정적)가 인적분할을 마친 후 첫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투자자 확보를 위해 이달 중순 수요예측을 진행하기로 했다. 확보된 자금은 만기 회사채를 갚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크라운제과는 오는 27일 200억원 어치 공모채를 발행한다. 만기는 3년 단일물로 책정됐다. 키움증권이 채권발행 실무 업무를 맡았다.
조달 자금은 차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오는 27일 3년물 200억원 공모채 만기를 앞두고 있다. 이듬해 1월과 12월에도 각각 3년물 200억원, 3년물 300억원 만기 예정이어서 회사채 발행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시장성 조달은 약 1년여 만이다. 마지막으로 발행한 건 2016년 12월이었다. 300억원 모집에 1100억원의 주문이 몰리며 수요예측에 성공했다. 같은 시점 LF, 한독 등 다수 A급 회사가 수요예측에 실패한 터라 크라운제과의 흥행은 더욱 주목받았다.
크라운제과는 2012년부터 연초에 한 번씩 회사채를 발행하고 있다. 2012년과 2013년 각각 300억원, 2014~2016년에 각각 200억원씩 조달했다. 작년 초에는 2016년 말 두 번 발행한 점을 고려해 추가 조달에 나서지 않았다. 2016년 말 선제 발행한 것은 신용등급 상승효과를 보기 위해서였다. 한국기업평가가 2016년 11월 크라운제과 신용등급을 'A-'에서 'A0'으로 한 노치 높인 바 있다.
크라운제과는 지난해 3월 분할 존속회사 ㈜크라운해태홀딩스가 인적분할하며 설립됐다. 크라운제과는 크라운해태홀딩스 미상환 회사채를 모두 승계받았다. 2017년 3분기 기준 회사채 잔액은 700억원이다.
크라운제과의 현재 신용등급은 'A0, 안정적'이다. 한국신용평가는 회사 재무상태가 분할 전 대비 약화됐지만 현금창출력이 뛰어난만큼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봤다. 해태제과와 영업관계가 긴밀하고 외형성장 정체 상태에도 수익성이 양호한 점도 높이 평가했다.
전지훈 한국신용평가 수석 애널리스트는 "크라운제과는 과점구조인 제과업계에서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갖추고 있다"라며 "외형성장은 정체된 편이지만 양호한 영업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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