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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터치' 원바이오젠, IPO 추진 주관사 교보증권 선정…국내 습윤밴드 시장 '성장세'

양정우 기자공개 2018-02-06 16:01:39

이 기사는 2018년 02월 05일 17: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습윤밴드(습윤드레싱)를 개발하는 원바이오젠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국내 피부 미용과 성형 산업의 성장 속에서 습윤밴드 시장도 전체 볼륨이 확대되고 있다.

5일 IB업계에 따르면 원바이오젠은 최근 IPO에 나서기 위해 교보증권과 상장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2019~2020년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상장 작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원바이오젠은 습윤밴드가 핵심 상품인 바이오메디칼(biomedical) 기업이다. 습윤드레싱 제품은 상처가 난 부위의 염증 및 흉터를 방지하기 위해 부착하는 밴드나 거즈를 말한다. 상처 부위를 습윤 환경으로 유지해 외부 세균의 침입과 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 상처에서 나오는 진물도 적절히 조절해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습윤밴드는 국내 상처치료제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기존 일반밴드 시장을 위협할 정도로 고속 성장하고 있다. 무엇보다 피부 미용과 성형 산업의 성장세에 수혜를 누리고 있다. 각종 사고에 따른 상처 치유 용도보다 미용 시술의 필수품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용 시술과 성형 후 습윤밴드를 부착하는 게 회복이 빠르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국내 상처치료제 시장이 1000억 원 대를 넘어설 정도로 성장하게 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일동제약의 '메디터치' 시리즈가 원바이오젠이 만드는 대표적인 습윤밴드다. 사실 일동제약은 지난 2001년부터 국내 의료기기업체 제네웰이 개발한 습윤드레싱 '메디폼'을 판매해 왔다. 하지만 메디폼의 판매권이 미국 제약사 먼디파마로 변경되는 변수가 발생했다. 이후 일동제약은 간판 제품의 명맥을 이어갈 습윤밴드로 원바이오젠의 메디터치를 선택했다.

원바이오젠은 메디터치뿐 아니라 △폼드레싱(이노폼, 테라솝알지플러스, 텍솝) △하이드로콜로이드 드레싱(레노덤) △실리콘젤드레싱(렘스카) △픽싱롤·필름드레싱(하이퍼스킨, 하이퍼포아, 하이퍼플렉스) 등 각종 드레싱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원바이오젠은 상처치표제 섹터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강소기업"이라며 "보더라이트와 유착방지막 등 새로운 제품을 연구개발(R&D)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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