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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루브리, 주관사 상주 인력 배치…상장 속도 대표주관사 4명, 공동주관사 2명씩…상반기 IPO 마무리 목표

이길용 기자공개 2018-02-09 15:48:41

이 기사는 2018년 02월 07일 17: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루브리컨츠가 주관사들로부터 상주 인력을 제공받고 실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루브리컨츠는 상반기 안에는 상장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루브리컨츠는 주관사단으로부터 인력을 배정받아 서린동 SK빌딩에 상주시키고 있다.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은 각각 4명씩, 공동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는 2명을 파견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외국계 공동 주관사인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CS)는 1명의 뱅커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SK루브리컨츠 기업공개(IPO)에 필요한 사전 실사 작업을 전담하고 있다. 발행사 김·장 법률사무소와 클리어리 고틀립(Cleary Gottlieb Steen & Hamilton LLP), 주관사 법무법인 태평양과 심슨대처(Simpson Thacher & Bartlett LLP)가 실사 작업을 법률 자문한다. SK루브리컨츠 딜은 해외 트랜치(tranche)가 배정된 딜이라 발행사 외국계 법률 자문사가 투자 설명서(Offering Circular·OC)를 직접 작성한다.

실사는 다른 딜보다 빠르게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SK루브리컨츠는 지난 2015년 상장을 재추진하면서 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하지만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이 SK루브리컨츠를 MBK파트너스에 매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상장은 중단됐다. 지난 2015년 주관사단이 이미 실사를 했던 경험이 있어 이번달 안으로 실사를 마무리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SK루브리컨츠와 주관사단은 상반기 안으로 IPO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2015년과 달리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과 SK루브리컨츠 모두 정유업황 호황으로 실적과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됐다. SK이노베이션 입장에서는 SK루브리컨츠를 팔 만한 이유를 찾기 어려워 지난 2015년처럼 인수·합병(M&A) 이슈로 딜이 중단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연결 기준 SK루브리컨츠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는 4204억원을 기록했다. 연 환산할 경우 전년 EBITDA인 5536억원은 충분히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SK루브리컨츠는 지난 2013년 EBITDA가 2133억원으로 급감하면서 첫 번째 상장 도전을 중단했던 경험이 있다. 지난 2016년부터 정유업황이 호황을 보이면서 SK루브리컨츠의 실적이 급증했다. SK루브리컨츠는 내부적으로 5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실사 파견 인력들은 현재 SK루브리컨츠 딜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세 번째 도전이지만 이번만큼은 상장을 완주하겠다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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