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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대우전자, 결국 대유그룹 품으로 구주100%+신주…총 거래 금액은 1300억~1400억원 수준

이윤정 기자공개 2018-02-08 18:00:44

이 기사는 2018년 02월 08일 17: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유위니아가 동부대우전자를 품는다. 동부대우전자 매각자 측에서 엔텍합-웨일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에 부여한 우선협상권을 철회한 직후 대유위니아와의 협상이 급물살을 타며 매각에 전격 합의했다.

8일 사모투자(PE)와 전자업계에 따르면 동부대우전자의 재무적투자자(FI)들은 본입찰 참여 후보자 중 한 곳이었던 대유위니아에 지분을 매각하기로 했다. 거래 가격 등 세부 조건에 모두 합의가 이뤄져 오는 9일 계약을 체결한다.

거래 구조는 동부대우전자가 발행하는 신주와 구주 전부를 대유위니아가 인수한다. 총 인수가격은 1300억~1400억원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구주 100% 거래 댓가로 500억~600억원이 지급되고, 나머지 800억원 가량이 신규 자본으로 회사에 유입되는 구조다.

매각 주체인 KTB PE 등 재무적 투자자들로선 투자 손실이 불가피하지만, 재무적 위기 상황에 놓인 동부대우전자를 살린다는 대승적 취지에서 대유의 이같은 제안을 전격 수용키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다른 매각 주체인 동부하이텍 등 동부그룹 계열사와 특수관계자은 후순위 주주로서, 단 한푼의 매각 대금도 기대할 수 없게 됐다.

동부그룹은 2013년 대우일렉트로닉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부족한 자금력을 보강하기 위해 KTB프라이빗에쿼티(PE)와 유진자산운용, SBI인베스트먼트 등 재무적투자자(FI)들의 지원을 받았다. 당시 김준기 회장과 동부그룹 계열사들이 동부대우전자 지분 51%(약 1400억 원)를 인수하고 FI들이 나머지 49%(약 1350억 원)를 가져가기로 했다.

대신 오는 2019년까지 동부대우전자의 기업공개(IPO)와 순자산가치 1800억 원 유지 등의 조항을 포함시켰고 불이행시 FI는 동부그룹 보유 지분을 합해 제3자 매각할 수 있는 동반 매도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이후 동부대우전자의 적자가 지속되고 결속금 누적으로 순자산가치가 1800억 원 이하로 떨어지면서 FI들의 동반 매도권 행사 여건이 마련됐고 작년 중순 FI들은 경영권 3자 매각에 돌입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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