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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美 테네시공장 올해 흑자전환" [IR Briefing]2017년에는 600억원 이상 손실…영업이익 1조대 회복 예상

임정수 기자공개 2018-02-09 08:26:29

이 기사는 2018년 02월 08일 18: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타이어 미국 테네시 공장이 연내 정상화될 전망이다. 투자로 인한 손실에서 벗어나 올해 4분기에는 이익을 실현하는 구조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박종호 한국타이어 재경부문장(부사장)은 8일 여의도 NH투자증권에서 실시한 기업설명회에서 "테네시 공장은 올해 3분기에 손익분기점(BEP)을 지나 4분기부터 이익을 실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2017년에 테네시 공장에서 600억 원이 조금 넘는 손실을 봤다. 테네시 공장 손실과 함께 원재료 값이 상승하면서 매출이 2.9% 늘었는데도 영업이익이 28% 감소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 8134억원과 793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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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한국타이어)

박 부사장은 "원재료 가격이 2016년 4분기부터 2017년 1분기까지 급격하게 올랐다가 하반기부터 안정화됐다"면서 "원재료를 구입해 완제품을 판매하기까지 시차가 발생해 2017년 전반적으로 원재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매출원가는 4조 450억 원에서 4조 4881억 원으로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내수 부문에서의 경쟁이 심화되고 완성차 업체들의 파업으로 신차용 타이어(OE) 판매량이 감소한 것도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한국타이어는 내년에 1조 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다. 테네시 공장이 안정화되고 원재료 가격도 크게 오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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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한국타이어)

또 수익성이 높은 17인치 이상의 고인치 타이어 비중을 늘려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지난해 17인치 이상 타이어 비중을 48%까지 끌어올렸다. 올해 50%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 부사장은 "고인치 타이어 판매를 위해 생산 라인도 바꾸고 있다"면서 "고인치 타이어 비중을 늘려 추가 이익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동남아시아 투자도 단계적으로 집행한다. 이머징 마켓에서이 매출 성장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현지 소규모 공장을 확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현지 판매 네트워크도 추가로 넓힐 예정이다.

박 부사장은 "전기차 등 새로운 분야 차량에 공급하는 타이에 대한 연구와 개발(R&D)도 진행 중"이라며 "전기차 부문의 영업라인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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