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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 21일 사외이사 최종 후보군 확정 2차 사추위·정기이사회 예정...재선임 6명, 신규선임 2명 후보 심의

김선규 기자공개 2018-02-21 15:56:00

이 기사는 2018년 02월 19일 14: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지주가 이번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를 개최하고 사외이사 최종 후보군을 선정할 예정이다. 지난 3주간 후보자 검증 절차를 진행한 사추위는 사외이사 후보자 수락여부 및 자격 요건 검증 자료를 최종 확인한 뒤 최종 후보를 정기이사회에 추천할 방침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21일 2차 사추위와 1차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사외이사 최종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지난달 31일 1차 사추위를 개최한 신한지주는 대략 10여명의 사외이사 압축 후보군을 선정하고 3주간 후보자 검증 절차에 착수했다. 압축 후보군에는 재선임 대상인 현직 사외이사 6명, 신규선임 후보 2명 및 신규 선임후보 차순위자 2명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신한지주는 20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이사회 내 소위원회 운영실적 보고 및 2017년 기말 결산 수정보고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다음날인 21일 2차 사추위와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사외이사 후보 적정성 심의 및 이사보수한도, 정관 일부 변경에 관한 사항을 논의한다.

신한금융 사외이사는 총 10명으로 이중 박안순 이사, 주재성 이사, 이상경 이사, 이정일 이사 등을 제외한 나머지 6명은 재선임 대상이다. 박 이사와 주 이사는 지난해 신규 선임돼 이번 재선임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상경 이사와 이정일 이사는 지배구조 내부규범이 정한 임기 6년을 모두 채워 이번에 퇴임하게 된다. 헌법재판소 재판관 출신인 이상경 이사는 2012년에 사외이사로 선임된 이후 4번의 재선임을 통해 6년간 이사회 멤버로 활동했다. 재일교포인 이정일 이사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 사외이사로 활동한 이후 2016년 다시 이사회로 복귀해 모든 임기를 채웠다.

신한금융 사추위는 4명의 사외이사와 1명의 대표이사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부터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박철 이사가 사추위 위원장을 맡고 있다.

올해 퇴임하는 이상경 이사와 재선임 대상에서 제외된 박안순 이사가 사추위 위원에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사외이사 선임 과정에 공정성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신한금융은 지배구조 내부규범상 재선임 대상 후보군에 속하는 사외이사를 사추위 위원에 선임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지주 안팎에서는 퇴임을 앞둔 2명의 사외이사 교체 이외에 추가적으로 신규 선임되는 사외이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이사회 구성에 변화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한금융은 2010년 신한사태 이후 매년 2~3명의 이사들을 순차적으로 바꾸면서 이사회 교체를 진행했다. 실제 2015년 3명, 2016년 3명, 2017년 2명의 사외이사가 신규 선임되면서 소폭의 변화가 이뤄졌다.

업계 관계자는 "신한금융의 사외이사는 전략적 파트너사인 BNP파리바(BNP Paribas), 최대주주 역할을 수행하는 재일교포가 사외이사 자리를 일부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사회 구성에 큰 변화가 없다"며 "특히 낙하산 인사나 정부 입김이 적어 다른 금융사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으로 이사회 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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